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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梅葯氷
작성
04.08.29 09:53
조회
732

DAUM카페서 퍼왔습니다.

아래에 나온 모든 문체를 배제하고 사용하기는 매우 어렵겠지만, 안써도 될 표현도

많고 볼때마다 눈에 거슬렸는데 알고보니 일본쪽 문체였던 것도 많은 듯합니다.

보시고 앞으로 문체를 쓰실때 그 말의 출처가 어디인지를 한번더 생각해 보시길..^^

***************************************************************************

요즘 일반적으로 횡행하는 인터넷의 문체를 보았을때 일본에서 온 어투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은 일본으로부터 젊은이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일본만화의 영향이 큰 듯 하네요. 그리고 코스튬 플레이를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많이들 영향을 받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층 일본의 영향에 신경 쓰이는것은 한국의 어법보다 상당히 돌려말하길 좋아하고, 약간은 우유부단한.. 확신을 결코 주지 않는 일본의 어법을 우리네들이 배운다는것 입니다. 그것이 어떤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는것 같아 씁슬한 마음입니다.

아래글을 옮긴이유는 이런식의 어법을 사용하지 말자는 뜻에서 올립니다

[서론]

가끔씩 우리는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괴상한 문체들을 접하게 된다.

그 중에 하나로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미소녀게임에 심취한자들의 집단내에서 통용되는 괴상한 일본번역투인지 일본식 문체인지.. 여튼 듣도보도 못한 문체를 들 수 있는데..

나는 그 일본식문체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시도하게 되었다.

이글에서는 재미를 위하여 [일본어투 강좌] 형식으로 다뤘으나 실상 내 생각은 이런 어투를 되도록 쓰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초급코스]

1. 별명, 닉네임부터 바꿔라

일단 남자일 경우 간단하게 뒤에 '군'자만 붙여도 된다.

ex) 감자 -> 감자군

아예 일본 캐릭터 이름으로 바꾸던지

ex) 코즈에, 아키, 마이, 류타

가능하다면 여기에다 '군'까지 붙이면 더욱 좋다

ex) 류타 -> 류타군

2. 말끝을 흐려라

초보들은 가볍게 뒤에 몇 자 지우고 .. 을 붙여도 된다.

하지만 '다는' 이라는 두 글자만 추가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외워두자.

ex) 친구가 있으면 좋겠..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무려 한달이나 걸렸다는...('무려' 같은 말도 전형적인 일본어투다)

3. 수시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라

ex) 나는 스타를 꽤 하죠 -> 훗..나는 스타를 꽤 하죠

안됐네요 -> ..쯧..안됐네요..

자주 쓰이는 표현 : 훗, 으음, 털썩, 컥, 버럭, 오옷! 꺄~

(앞에 예문에다가 아무거나 집어넣어보라. 다 된다)

4. 일본식 한문을 자주 사용하라

일본어에 자주 쓰이는 한문을 많이 사용하면

일반사람이 보기에 간단한 문장도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어쨌든 보기 싫은건 사실이지만 일본어문체를

마스터하기 위해선 뭔들 못하랴?

ex) 비속어가 너무 많다 -> 비속어가 난무 한다

아주아주 멋진 기타 -> 궁극의 기타

아주 귀엽다-> 초 귀엽다 (초는 超)

[중급코스-1]

1. 간단한 일본어 정도는 외우자

게시판에 귀여운 강아지 사진이나 미소녀 그림이 있다.

그럼 당장 리플을 달자

ex) 카와이, 다이스키, 스고이!

초급편을 확실하게 익히신 분은 응용도 가능하다.

ex) 꺄~~~ 카와이♡ , 다이스키♡

우리나라에선 '힘내자'라는 표현이 그다지 자주쓰이진 않는데 유독 일본 미소녀들은 힘내는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주 밥먹듯이 사용한다.

'저 오늘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졌어요'

ex) 다음엔 꼭 붙겠죠.. 기죽지 마시길

-> 다음엔 꼭 힘내주세요!!

뭔가 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잊지말고 '힘내주세요'라고 말하자.

2. 당신은 이제부터 궁금증에 걸린 환자이다

신마적과 구마적이 결국 손을 잡아 신구마적이 되었데요.

ex) 그렇군요 -> 결국 그렇게 되었단 말인가?

길을 가다가 아주 춤을 잘 추는 사람을 보았다.

ex) 아주 춤을 잘춘다 -> 저것이 궁극의 춤이란 말인가?

뭐든지 물어라.

그냥 써도 될걸 괜히 뒤에다 '~인가?', '~것 인가요?' 를 붙여서 물어라.

특히 '~것 인가요?'하는 표현이 더욱 고급표현이란걸 잊지말자.

우리나라엔 전혀없는 일본에서 직수입된 표현이기 때문이다.

ex) 이제 나는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것인가?

-> 이제 나는 노래를 불러야한다...라는 것 인가요?'

3. 중얼중얼 혼잣말해라

앞에서 배운 '궁금증 걸린 환자'기술을 적절히 병행해야만 느낌이 팍팍 산다.

ex) 이제 집에가야 되겠네요

-> 이제 집에가야되는 것인가요? 에휴.. 가기 싫은데 집에가면 공부도 해야되고..;;;

ex) 간달프가 엘프족이 되었다는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 간달프가 엘프의 일족이 되었다...라는 건가요? ..아..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혼란스러워진다..

간단한 내용을 남에게 전달할때에도 남에게 말하는 것 처럼 하지말고 자기 자신에게 혼잣말하듯 중얼중얼거리자.

4. 북치고 장구쳐라

혼자 중얼거리기를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 장구까지 쳐야된다.

썰렁한 얘기를 했다고 하자.

남이 자신에게 보복을 하기전에 자신이 두드리고 패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만 한다.

이때 필요한 기술은 ( ) 괄호가 되겠는데 아주 자주쓰이니 괄호사용을 마스터하자.

ex) 개가 고양이가 되었데요

-> 개가 고양이가 되었...(퍽)

자기가 얘기하고 자기가 먼저 반응하자.

ex) 저는 공부를 아주 좋아해요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그럴리가 없잖아!!)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먼산)

앞에서 괄호는 아주 자주쓰인다고 했는데 응용해보겠다.

문장에 왠지 심심해 보인다든지 할때 괄호를 한 번 활용해보자.

ex) 인형 참 이쁘다.. 사고 싶네

-> 오옷!! 저 인형 정말 카와이하네 (가지고 싶어요!!)

ex) 저 사람 자꾸 오락만하네. 여기서 살려고 하나..

-> 저 사람 자꾸 오락만하는군 (여기서 살생각이냐!!!)

왜 손아프게 안써도 되는 괄호를 쓰느냐고 묻지마라.

나도 잘 모르겠다.

5. 남말 하듯이 자신의 행동을 마치 제3자가 한 듯 묘사한다.

ex) 오늘 라면을 먹었습니다 -> 오늘 라면을 먹었다죠

집에 종일 혼자있었어요 -> 집에 종일 혼자였다죠

6. 이것 그것 저것 이 세 단어를 잘 활용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ex) 미소년 사진입니다 -> 이것이 미소년

ex) 이게 그 책이네 -> 이것이 그 책이란 말인가?

'이게, 이거'와 같은 말 대신 '이것'으로 통일한다.

[중급코스-2]

1. 말더듬

앞서 배운 문장들을 좀더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기술이다.

ex) 이것이 진정한 남자!! -> 이..이것이 진정한 남자인가!!

당신은 천재입니까? -> 처...천재...?

우와 멋있다 -> 머..머...멋져

놀랄만한 일이 있으면 무조건 더듬어야 된다.

'헉 무뇌충이잖아(털썩)'

'허어어어어억....무....무뇌충이잖아..;;;(패닉상태)'

2. 반말

가끔씩 끝에 '~냐'자로 끝나는 반말을 하자.

특히 중얼중얼 혼잣말할때 괄호안에 '~냐'로 끝나는

반말을 쓴다면 당신은 이미 초보티는 100% 벗었다고 볼 수 있다.

주로 자책하는데 쓰이기 때문에 이 기술을 활용하면

'북치고 장구치기' 느낌이 팍팍산다.

ex) 시간이 되면 가겠는데 사실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 시..시간이 없어서..;;;; (실은 가기 싫은거냐!!)

3. 우리는 말흐리기 위해 태어난 사람

말을 흐리거나 추측성 말투들은 글 내용까지 흐물흐물해지는 결과를 낳고 말지만 신경쓰면 안된다.

멀쩡하게 보이는 문장도 우리는 결코 정상적으로 끝을 맺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문장끝에 '다'자가 나오면 미쳐버릴 것만 같다.

흐리고 흐리고 흐려서 또 흐리자!

전편에는 '~다는'이라는 아주 기본적이고 단편적인 기술을 소개 했지만 이제 더욱 심화된 기술을 소개하겠다.

언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기술을 개발했는지는 몰라도 아주 놀랄 정도로 화려한 기술이 펼쳐진다.

ex) 오늘 버스를 탔습니다

-> 오늘 버스를 탔.......

다른 기교부리지 말고 일단 원래 있는거 부터 없애는 연습을 하자.

ex) 나는 밥을 먹었다

-> 나는 밥을 먹었....(응?)

뒤에 (응?)이 왜 있는지 묻지마라.

고수님들이 자주 쓰시더라.

우리는 말없이 배워야할 뿐이다.

ex) 그냥 더블파이어를 쓸걸 괜히 파워업을 썼다

-> 결국 파워업을 써버린.... 더블파이어를 쓸 것을..

순서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자.

ex) 사실은 그거 전부 나쁜 짓이잖아요

-> 모두 나쁜 짓. 그것이 진실.

명사를 이용하여 문장을 끝내는 기술되겠다.

문장구조 자체를 통째로 뒤섞어야 때문에 좀 까다로운 기술이다.

ex) 이게 정말 고양이에요?

-> 이게 정말 고양이?

-> 이게 정말 고...고양이...??(캬아아악)

문장을 즉석에서 꾸며서 더욱 완벽한 문장을 만드는 것도 잊지 말고 하는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ex) 이러다 죽는건 아닐까요

-> 이러다 죽는건 아닌지..... (중수)

-> 이러다 죽는건 아닌가 하는....... (고수)

ex) 이거 푸는데 한 시간이나 걸렸어요

-> 이거 푸는데 한 시간이나 걸린.....

이유없다. 흐리자.

4. 방법적 회의

궁금증에 걸린환자 + 말흐리기

이 두 가지 기술이 절묘하게 조화된 중급기술의 꽃이라고 불릴만한 대작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소 철학적인 기술이다.

ex) 저 사람은 계속 게임만 했어요

-> 저 사람은 계속 게임만 한듯.......

우리에게 명확한 사실은 없다.

단지 추측만 할 수 있을뿐, 모든 사실이 의심스럽다.

데카르트의 후계자가 되어야 한다.

회의하라!

ex) 말이 좀 심하시네요

-> 말이 좀 심한 것 같은...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 이상한 사람들인 것 같은...

심한지 안심한지, 이상한지 안이상한지 잘 모르겠다.

일단 회의하자.

회의하면 할 수록 자꾸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확실해진다.

이건 애교고..

ex) 이거 참 맛있네요

-> 이건 참 맛있는 것 같은...

바로 위의 문장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실수가 숨어있다.

'~것 같다'라는건 추측을 나타낼때 사용하는데 이런 표현은 명확한 사실에서 쓰면 안된다.

'나는 배고파요'를 '나는 배고픈 것 같아요'라고 한다면 어딘가 이상하지 않은가?

자기 감정이 어떤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나?

말흐리기 + 어색한 표현

이중강타 기술이니 말흐리기의 제왕이 되고 싶은 분은 반드시 외워야 한다.

ex) 귀신에 쓰였나요?

-> 귀..귀신에 쓰인걸지도...;;

아마 집에 간 것 같은데요

-> 아마 집에 간걸지도.......

'~일지도' 다음엔 보통 '모르겠다'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모르겠다'라는 표현을 과감히 없애버려 눈치채기 힘들지만 이 기술도 일종의 회의론이다.

그 밖에 이런것도 있죠..

'밥이나, 라면이나 아무거라도 좋으니 먹고싶다'

-> '밥이라든가, 라면이라든가 아무거라도 좋으니 먹고싶다' (とか의영향)

'거기가면 초밥같은 거 있더라'

-> '거기가면 초밥이라던지 있더라' (어색한..-_- 이것도 とか의영향)

'너 같은애한텐 안질거다'

-> '너 따위에게는 지지않는다.'

(따위라는말도 어색해서 자주안쓰는데. なんか,なんて의 영향이 큰듯..)


Comment ' 18

  • 작성자
    Lv.23 바람마을
    작성일
    04.08.29 10:10
    No. 1

    흠... 그렇단 말인가..
    이거 꽤 오래전에 어디선가 본 듯.. (털썩...)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쿨럭...)
    통신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흔히 쓰는 것일지도...?

    OTL.....


    (어렵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첫솜씨
    작성일
    04.08.29 10:14
    No. 2
  • 작성자
    Lv.1 황금박쥐
    작성일
    04.08.29 10:20
    No. 3

    스크롤의압박.. 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꼬마검수
    작성일
    04.08.29 10:21
    No. 4

    말쓰기 겁이 나네 ㅡ.ㅡ; 글쓰신 분도 재밌게 잘썻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2 황규영
    작성일
    04.08.29 11:49
    No. 5

    그런데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만?
    '삼선짬뽕은 내가 먹어본 최고의 음식 중 하나이다.' 라는 문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글을 쓰신 의도를 명확히 하지 않으셔서, 정확히 무엇을 말하고 싶으신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anny
    작성일
    04.08.29 11:55
    No. 6

    저게 왜 일본어 어툴까 하는 궁금중이 생기네요 -_-;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오문도
    작성일
    04.08.29 12:05
    No. 7

    글을 쓰신 의도 ~~~>한국의 어법보다 상당히 돌려말하길 좋아하고, 약간은 우유부단한.. 확신을 결코 주지 않는 일본의 어법을 우리네들이 배운다는것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찡어
    작성일
    04.08.29 13:02
    No. 8

    이글 보고 나니까 고무림에서 올라오는 리플의 대부분이 일본어법이네요.
    앞으로는 이런 것도 생각하면서 글 달아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사시
    작성일
    04.08.29 13:29
    No. 9

    일본과 한국은 어법이 비슷합니다.
    같은 우랄얄타이어군이기 때문이죠.
    중복되는 부분도 많은 것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여수류
    작성일
    04.08.29 13:40
    No. 10

    그런데
    저런 어투를 써서 생기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낙산
    작성일
    04.08.29 14:15
    No. 11

    돌려말하길 좋아하고, 약간은 우유부단한.. 확신을 결코 주지 않는 일본의 어법을 우리네들이 배운다는것 입니다. 그것이 어떤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는것 같아 씁슬한 마음입니다.
    라는 표현에서 문제점과 의도를 찾으실수 있잖아요.

    그런데 씁쓸한게 위에 리플 다신 몇몇분께서 이글에서 말하고 있는 불필요한 문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랴
    작성일
    04.08.29 16:21
    No. 12

    혈계였나..
    완전 일본 글을 번역한 한국어를 보는 듯한 느낌이더군요.
    일본어투에 완전히 젖어든 그런 문장은 내용이 재미있어도 웬지 어색..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퀘스트
    작성일
    04.08.29 17:12
    No. 13

    근데 '무려'가 일본 어투라는 건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梅葯氷
    작성일
    04.08.29 17:24
    No. 14

    리플을 보니..몇몇분들이 글에 대해 오해를 하신것 같아 몇자 적습니다. 본문에 나온 어투를 무조건 쓰지 말자는 게 아닙니다. 게중에는 이게 일본말인지 우리나라 말인지 헷갈리는 것도 있습니다. 다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써도 되는 표현도 많고 들었을때 정확한 뜻을 잘 모르겠는 말투도 있습니다. 그리고 익숙하게 쓰는 문장이라도, 어디선 나온것인지는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국어시간에 말의 유래를 배우듯 말입니다. 그래서 궁금하신것은 좀더 알아보시고, 옳은 표현이 어떤것인지 아는 분이 늘어난다면 우리말을 아끼고 가꾸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말을 물려줍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오문도
    작성일
    04.08.29 17:27
    No. 15

    일제 강점기로부터의 한글에 스며든 일본어투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제가 쓴 ...로부터의...도 일본어투 이죠...예를 들고자 집어넣었으니...이상하더라도 이해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4.08.29 21:40
    No. 16

    '왜 이게 문제가 되는가' 라고 묻는것 그 자체가 문젭니다.
    한국사람이 일본 동경같은데가면 '간판만 일본어일뿐, 마치 서울거리에 온것같다' 라는 느낌을 받곤 한답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아시겠죠.
    한국사회가 일본화 돼간다는 겁니다.
    우리자신도 모르게 가랑비에 옷젖듯, 아주 조금씩 조금씩 한국의 고유성대신에 일본적인 문화와 사고가 자리를 대신해가는겁니다.
    이건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땅을 뺏긴것보다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땐 강제로 뺏겼지만, 이젠 우리가 알아서 스스로 일본화 돼가는거니까.
    전 일본만화책을 읽다보면 많은 이질감을 느낍니다.
    이녀석들 한국식 가치관과는 아주 많은 차이가 있고, 사고방식도 이질적인감을 아주 많이 느낍니다.
    제가 초중학생들에게 간혹 물어봅니다.
    뭔가 만화책이 어색한감이 있느냐고.
    전~혀~ 없답니다.
    처음 그 소리를 들었을땐 약간 머리가 멍해졌죠. 다른애들한테도 비슷하게 물었는데 놀랍게도 대부분 전혀 이상한 느낌이나 이질감이 없답디다.
    왜 이질감을 느끼지 못할까.
    우리 한국사회가 그만큼 일본문화를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가 돼 있는겁니다.

    왜 문화수출이 최고의 수출품이란 말이 나오겠습니까.
    단순히 돈벌이가 되기때문에 그런게 아닙니다. 다들 아실겁니다.
    저런 일본식 말투를 두고 '별 문제될건 없잖아?' 라고 자기도 모르게 일본식 어투로 반문하는 분들은 문화가 가지는 가치와 국가의 장래를 곰곰히 재고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창야
    작성일
    04.08.29 23:58
    No. 17

    일본어가 국어와 워낙 말이 비스무리하기 때문에 언어적으로 배우기 싶다는 점도 있지만 드라마 보다보면 어투를 조금씩 배우게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칸초
    작성일
    04.08.30 10:10
    No. 18

    이 글은 몇년전에 나우누리에서 최초로 올라온글로서 이미 당시 나우에서 갑을론박을 거쳐 상당수가 신빙성 없는 주장인걸로 밝혀졌습니다. -_-;
    자세한 내용이야 기억 안나지만 말이죠. 아직까지 돌아다니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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