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은 중국 식민지' 왜곡史 확산 추세
[연합뉴스 2004-08-29 08:03]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야후 등 전세계 교육 포털들이 "북한의 현 수도인 평양은 약 2천 년 간 중국의 식민지였다"고 표기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왜곡된 한국사가 세계 최대 역사방송 히스토리 채널(www.historychannel.com) 등 으로 확산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미국 야후를 비롯한 백과사전 유어 딕션어리 닷 컴(www.yourdictionary.com), 온라인 영영사전 사이트인 딕션어리 닷 컴(www.dictionary.com), 도서정보 제공 사 이트 바틀비 닷 컴(www.bartleby.com) 등은 최근 "평양은 기원전 108년 후부터는 문 화적으로 중요한 중심지이자 중국의 식민지였고, 후에 일본에 넘어갔다"고 한국사를 왜곡 서술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현재 전세계 외국 초ㆍ중ㆍ고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이 사이트들은 아직도 왜곡된 한국사를 수정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들 사이트를 토대로 히스토리 채널을 비롯한 세계 최대 백과사전인 브 리테니카(www.britannica.com), 세계 최대 정보 포털사이트인 인포플리즈(www.infop lease.com) 등으로 오류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
29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 www.prkorea.com)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히스토리 채널, 브리테니카, 인포플리즈 등의 한국사 오류는 앞서 발견된 교 육ㆍ정보 사이트들보다 공신력이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히스토리 채널은 "평양은 기원전 1122년 중국 상 왕조의 자손에 의해 세워졌으 며, 평양 근처에는 도시의 전설적인 설립자인 중국 학자 기자의 무덤이 유명하다"고 서술했다.
또 기원전 108년에 중국의 식민지가 되어 중요한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고, 1594 년 중국 침략의 교두보로 사용하길 희망하는 일본에 의해 넘어갔으며, 그때 일본은 평양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왜곡했다. 임진왜란 발발 원인도 정명가도(征明假道)로 서술했다.
그러나 이번 히스토리 채널의 평양에 대한 왜곡 서술은 앞서 이 채널이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을 지지하는 내용을 소개하는 등 한국사 전반에 걸 쳐 왜곡된 정보를 게재했다 시정된 지 한 달도 안돼 또다시 반복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브리태니커와 인포플리즈도 히스토리 채널과 비슷하게 한국사를 왜곡하고 있으 며, 브리태니커는 발해와 신라를 중국 당나라의 조공국, 속국으로 표기해 한차례 문 제를 일으키기도 했었다.
박 단장은 "이같은 왜곡 한국사의 전세계 확산은 중국이 고구려가 한국사라며 한국 정부와 한국인을 안심시키게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라 는 내용을 세계사적인 사실로 규정 받으려고 위선적인 국제 외교를 추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반크는 이날 한국의 언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표기했던 미국 NBC 방송국이 `한국어'로 시정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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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역사 왜곡이 왜 계속 일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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