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팬들 '뚜껑' 열렸다.
KBS2 드라마 <풀하우스>에 출연하는 가수 비의 연기력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뇌관을 당긴 것은 시청자단체인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이 19일 공중파 방송 3사의 수목드라마(7월28일~8월12일 방송분)를 모니터 한 보고서에서 비롯됐다. 이 보고서는 비의 연기를 '몸매로 커버'라는 식으로 평가했다. 이 평가는 벌집을 건드린 셈이었다. 비의 팬들은 엄청나게 반발했다. 해당 게시판엔 비난의 글이 폭주했다.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은 보고서를 통해 풀하우스에 대해 "철부지 남녀의 티격태격만이 있을 뿐"이라며 "사랑이 신분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예리한 '선고'를 했다.
또 이 보고서는 인기가수를 영입한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는 작품인, <황태자의 첫사랑> 성유리, <형수님은 열아홉> 윤계상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하지는 않았다. 연기력에 대해선 물음표라는 것이었다.
네티즌 사이에서 가수중 연기력이 가장 뛰어나다가 평가받던 성유리 마저도 "신데렐라가 되기에는 부족하다" 식으로 평가했다. 성유리는 8월3일~10일 NGTV에서 네티즌 4,8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36.69%인 1,766명으로부터 연기력 호평을 받은 바 있다.
ID '어이상실'이라는 네티즌은 "(비가) 연기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참 잘하네 생각하면서 보는 내내 그의 연기에 감탄했었거든요. 딸아이는 이번이 두번째 연기하는 거라면서 처음엔 <상두야 학교가자>란 드라마를 했다기에 마침 케이블에서 <상두...>가 방영되어 그것도 열심히 챙겨보고 있었습니다만 역시나 정말 놀라웠습니다. 칭찬을 막 해주고 싶을 만큼 정말 잘 하는 연기자 정지훈(비의 본명)씨던데 이곳의 정지훈씨에 대한 연기평은 정말 정말 심하게 공감이 안되는군요"라고 반박의 글을 올렸다.
ID '시청자'는 "연기는 안보고 잠깐 나왔던 몸매만 뚫어지게 보다가 대충 쓴거거나... 다음부턴 제대로 모니터링 해서 제대로 된 비평을 좀 써주세요"라고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을 질타했다.
ID jinfin은 "그러나... 남자 주인공 영재역 캐릭터 너무 설득력이 부족하지 않나요? 겉으론 싸가지 없는 척 하지만 실제론 맘 따뜻한... 뭐 그런 걸 표방한 것 같긴한데... 연기력의 부족 때문인가?"라고 비의 연기력 부족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루'라는 시청자는 "비의 연기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던데... 평가는 시청자들의 몫입니다. 무조건적인 비판은 문제가 있네요"라며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의 비평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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