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쓸 자리가 아닌거 같지만, 혹시나 고무림 동도 분들께 정보를 얻어 볼까 해서, 너무 급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금 프랑스 에서 공부를 하고있는 학생인데, 방금전에 제 프랑스인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친구는 현재 지방신문사에서 기자로 일을 하고 있고, 어제 신문에 그 지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들 다룬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리고는 방금전에 한 프랑스인 아저씨의 전화를 받았는데, 내용인 즉슨,
그 아저씨는 부인이 아이를 갖을 수 없어서, 오래전에 한 한국인 여자 아이를 입양을 했고, 그 아이가 29살이 된 지금 까지 참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아이가 심근경색을 앓고 있다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사방팔방으로 아이의 치료를 위해 알아보았지만, 일단은 병의 상태가 너무 위중하고, 반드시 심장이식을 해야지만 살 수 있는 상태라, 결국은 장기기증자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내에는, 얼마전에 일어난 수혈용 혈액의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사건 이후로 더이상 장기기증자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관계로, 더이상 프랑스에는 이아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입양된 아이는 병세의 심각함 때문에 일주일 에서 한달 정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상태고, 이 프랑스인 아버지는 오로지 자기 딸을 살려보겠다는 의지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한국인 학생들 에게 도움을 청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친구의 전화를 받고, 제 나름데로 청와대 나 홀트아동복지회, 보건복지부 등등의 싸이트에 도움요청의 글을 올리기는 했지만은, 아무래도, 제가 아는게 한계가 있어서, 혹시나 좀더 많은 곳에 도움을 요청해볼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아무쪼록, 사소한 정보라도 알고 계신 동도 여러분은 리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후,,여기서 가끔가다 입양아 들을 볼때마다..가슴한구석이 무거웠는데,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뿐이네여,,,,
* 유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8-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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