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부엉이곰
작성
04.08.15 16:36
조회
220

다른 게시판에서 읽은것입니다. 글쓴이게서 서울대정치학과 게시판에서 가져오신거라고 하는데..

중국이 정말정말 싫어질뿐만 아니라 우리정부에 대한 믿음도 안가는군요...

------------------------------------------------------------

중국의 고구려 역사왜곡이 국내언론의 관심을 받기 전인 작년에, 나는 리앙 첸 교수의 <동북 아시아 근대 정치사>라는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었다. 학사과목이긴 했지만, 유학중이던 당시 한국과는 전혀 다른 중국의 만주 역사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실상 중국의 정치역사학의 중심이자 가장 보수적인 동시에 중앙정부의 학술지원의 방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북경대였기 때문에 호기심이 동해 수강한 것이다.

리앙 친은 정부의 학술 고문을 지내고 있는 저명한 정치학과 교수로, 역사학 석학위도 가지고 있고, 현재 중국학계의 고구려 역사왜곡을 주도하고 있는 교수다. 당시 그 과목의 수강 인원은 약 30명정도였는데 한국인은 나 혼자였다.

아마 학기 중간쯤인가? 일제의 만주국 건설에 대한 부분을 다루면서, 마침 만주사에 대한 한국과 중국 정부의 시각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리앙 첸 교수는 그때 한국과 중국의 만주 역사관의 차이를 이야기하며, "이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에 관한 문제이며, 만주가 아닌 북한에 관한 문제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아마 그는 한국인인 내가 그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한 듯 했다.

사실 과거에 만주에 어떤 나라가 있었든, 현재 만주지역이 중국의 영토임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 중국으로서 만주 변방 영토의 역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는 데는 그러므로 어떤 실익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는데, 현재 중국학계에서 보여지는 만주 역사관의 대대적 재규정의 움직임은, 향후 발생할 북한 영토의 주권 문제를 고려한 정부의 개입으로 야기된 것이라는 것이다.

리앙 친은 북한은 길어야 10년 이상 존속할 수 없을 것이며, 아마 군부 내의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 거의 확실해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김정일 라인을 제외한 군 수뇌부의 인물들이 모두 친중파인데다 쿠데타의 중심에 누가 있건, 반란 주도세력은 남한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항해 독립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의 군사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국정부에서는 이 상황에서 혁명세력 정권을 인정하고 군사적인 지원을 하면서, 북한지역을 북방 자치성들과 군사 연방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북한 지역을 중국의 지방정권화하는 가능성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 중국 정부로서 가장 부담되는 것은 남한과의 영토 분쟁이다.

상황 발생시 북한에 대한 남한 측과의 영토 분쟁은 거의 피할 수 없는 것인데, 북한과 남한의 역사적 동일성이 너무 커서 영토분쟁에 대한 국제 여론을 기대할 수도 없을 뿐 더러, 국제재판에 회부될 경우 거의 확실히 중국이 패소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향후 가능한 북한에 대한 사실적 군사 지배를 국제재판에서의 승리로 이끌 장기적인 전략을 구상중이라고 한다.

국제 재판에서 영토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영토임을 주장하는 국가가 다음 세가지를 입증해야 한다.

1. 영토의 사실적 점유

2. 영토의 역사적 점유

3. 영토 점유의 계속성과 정당성

1번같은 경우, 쿠데타 후 군사적 지원과 군사연방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사실적 점유는 충족될 수 있다. 그리고 국제재판 회부 이전까지 30년 정도 이 연방을 물리적으로 유지할 경우 영토의 사실적 점유는 국제 사법상 인정 가능한 요건으로 성립한다. 3번 같은 경우, 정당성에 관해서는 북한 혁명정부를 통해 북한 영토를 인수 받으며 만족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2번 영토의 역사적 점유와 3번 영토점유의 계속성이다. 중국은 북한 지역을 역사적으로 점유한 례가 없고, 그러므로 당연히 영토 점유의 계속성을 주장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이 북한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할 수 있는 방법은?

그렇다. 만주지역에 세워진 조선족 국가들을 자국 역사에 편입함으로써, 영토의 역사적 점유를 충족시키고, 그것을 사실상의 점유와 연관시켜 계속적 점유까지 충족시키는 것이다. 리앙 첸은 현재 중앙정부는 그러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학계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만주 역사는 과거 사실의 문제가 아닌 미래의 이익의 문제다. 너희는 그것을 학술적으로 접근할 필요도 없고, 한국과 논리적인 토론에 말려들어가서도 안된다. 이것은 정치의 문제이고 너희는 정치를 배우고 있음을 명심해라"고 말했다.

첸교수의 마지막 한마디가 잊혀지지 않는다. 너희가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한다면, 30년후 중국 땅은 남한 바로 위까지 더 넓어져 있을 거라고....

당시는 첸 교수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현재 중국학계의 움직임을 보면 그때 그가 말한 것이 사실임을 의심할 수가 없다. 왜 국내 언론에선 이런 이야기가 다뤄지지 않는지, 중국의 국가기밀을 정부 학술고문인 교수아래 수강하던 내가 우연히 들은 건지,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정말 심란하다...

-----------------------------------------------------------------

통일을 염원일뿐이고 북한은 중국의 영토가 될것같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만을 바랄뿐....


Comment ' 5

  • 작성자
    Lv.1 철동
    작성일
    04.08.15 17:26
    No. 1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요지부동인 인간들이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금세유
    작성일
    04.08.15 18:17
    No. 2

    실제로 북한 이 붕괴됬을때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 가 중국의 개입으로 북한이 중국으로 복속되는 것이지요.... 그렇게된다면 아마 전쟁도 불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않하면 장기적으로 봤을때 남한또한 중국의 압력에 시달릴수 밖에없지요..

    아무리 중국의 군사력이 강하다고 해도 서로 같이 죽다고 한다면 그쪽에선 득보단 실이 더 많기에 한발 물러술스밖에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소ii
    작성일
    04.08.15 19:07
    No. 3

    통일된후 과연 우리가 만주를 찾을수 있을까요?
    전쟁이 일어나서 우리가 이기지 않는한 만주는 우리땅이 될수
    없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에 재소 한다고 하는데 여기선
    양국이 모두 재판소의 판결에 동의한다는 사전조건이 충족되어야
    재판이 성립됩니다.
    미래는 준비된자의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중국이나 일본 미국등은
    우리가 모르는 아니 한 반세기가 지나면 알게될 일들을 하고 있을껍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미국의 아푸간 이라크침략이나 중국의 동북공정등은
    눈에만 보이는게 전부가 아닐껍니다.
    소련과 미국이 경쟁했듯이 지금 중국과 미국이 다시한판 할려고
    판정리 하는건지도 모릅니다.
    만주땅 절대 전쟁 없이는 못 찾아 옵니다. 아니 우리가 월등이 차이나
    보다 강력한 국력은 가졌거나 아니면 중국이 쪼가리 나기전에는
    전쟁없이 옛고토를 회복하기는 요원한 일이겠죠.
    현재 중국의 패권주의와 미국의 힘겨루기는 필연히 이땅에 피를
    부를지도 모릅니다. 우리정치인들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재발 아무런
    피해없이 이 난국을 해쳐 나가길 바랄뿐입니다.
    뭐 저도 저의 할일을 묵묵히 열심히 해갈뿐이죠. 동원령 내리면
    냅따 뛰어가구...- -;

    군에서 한거라곤 운전밖에 없는 예비역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부엉이곰
    작성일
    04.08.15 19:18
    No. 4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를 침탈, 침략하는 국가에 뼈아픈 상처를 줄수 있는ㄴ 최후의 비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좋은것은 핵미사일을 탑재한 전략핵잠...
    하지만 이건 힘들겠죠.
    타국에 힘있게 말할수 있는 힘있는 대한민국 꿈꾸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표두
    작성일
    04.08.15 21:41
    No. 5

    역사는 되풀이되는가봅니다. 예부터 일본과 중국은 힘이 넘칠때마다 세력팽창을 시도하는 패권주의 국가였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민족은 전란에 휩싸이고 국권을 강탈당하는 수모를 받아왔습니다. 지금 돌아가는걸 형세를 보면 역시 이들의 본질은 과거와 결코 다르지 않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전에는 일본의 과거사와 역사왜곡에 대해 분개하며 한목소리를 내던 중국이 미국도 두려워할정도로 세를 불리게되자 일본보다 더한 역사말살을 추진하다니 우리는 완전히 뒤통수맞은 셈입니다. 일본과 중국이 앞뒤에서 이토록 압박하니 결국 예전에도 그랬듯 우리같이 힘없는 약소국이 강대국 사이에서 눈치보는것 말고 무얼 할수있을까요. 조선말 명성황후처럼 외세를 이용해 외세를 견제할수밖에 없겠지요. 그러다 때를 잘못 만나면 또다시 국권을 강탈당할수 밖에.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606 태그실험 중...멍멍이의 하루...^^; +6 Lv.1 박정현 04.08.15 155
24605 극진가라데 vs 중국무술 +10 Lv.1 철동 04.08.15 563
24604 리니지2 하시는분? 그리고 내기에 대해서 +10 Lv.10 로암 04.08.15 257
24603 혹시 무혼 하시는분 있나요?? 저 한테 맞는 좋은 아템 좀... +2 Lv.18 永世第一尊 04.08.15 169
24602 올림픽 지금까지 한국팀 결과 +8 Lv.1 낙산 04.08.15 316
24601 권상우 송승헌 김희선, 76억원짜리 대형 드라마 출연 +11 Lv.39 파천러브 04.08.15 351
24600 벌금 못내…감옥가는 서민들…불황에 벼랑끝…수십만원 없어... +4 Lv.39 파천러브 04.08.15 302
24599 중국 역사 개관 +2 Lv.17 紅淚 04.08.15 151
24598 영웅, 마지막날 스크린 샷입니다. +12 Personacon 금강 04.08.15 363
24597 e-book 질문 +3 Lv.79 콜로서스 04.08.15 349
» 중국의 고구려사 자국화의 진정한 노림수,북한자국화 +5 Lv.1 부엉이곰 04.08.15 220
24595 대략 15금 게임(좀 잔인합니다 ^^) +9 Lv.33 첫솜씨 04.08.15 684
24594 이우혁 작가님은 과연? +10 Lv.1 xiucai 04.08.15 602
24593 체조 조성민 정말 아깝네요 Lv.17 紅淚 04.08.15 319
24592 <`세계공용' 항공운항지도 동.서해 `誤記'> ㅡㅡ^ +2 Lv.93 비룡마스터 04.08.15 158
24591 컴터고수분들꼐 질문.. 컴터버벅임현상 +8 Lv.1 사생취의 04.08.15 203
24590 지금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5 Lv.1 [탈퇴계정] 04.08.15 212
24589 아직도..벅스로 음악들으면... +4 Lv.39 파천러브 04.08.15 322
24588 고무림분들 이거 한번 보십시오.(이우혁님의 글입니다.) +9 Lv.1 김군 04.08.15 681
24587 컴도사님들 도와주십시요(XP 블루스크린 문제) +9 파천검선 04.08.15 136
24586 좌짱깨..우쪽발의 위력이초반에잇네요.. +7 Lv.1 혈반사접 04.08.15 389
24585 [펌]-올림픽-<축구> 한국, 멕시코 격파 첫 승(종합) +8 용호공자 04.08.15 452
24584 펌) SBS중계에 참여한 윤은혜 어록 +24 Lv.1 하오문도 04.08.15 818
24583 장남 분석통한 ‘남성학’ +1 Lv.93 비룡마스터 04.08.15 190
24582 이번에도 성국이 안나오면-- +4 Lv.26 레드리버 04.08.15 331
24581 지금 축구는..... Lv.93 비룡마스터 04.08.15 169
24580 으음...어이가..; +3 Lv.1 HI 04.08.15 573
24579 오늘 축구는... +5 八歲美少年 04.08.15 372
24578 E-BOOK에 대한 부탁 +6 Lv.8 全柱 04.08.15 556
24577 컴퓨터 질문이요.. +4 Lv.1 유령 04.08.14 15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