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땐 굉장히 재밌었는데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어느 중학교 선생님에게 들을 이야기 입니다.
선생님이 교무실에 있는데 학생이 오더니
" 샘 , 교실에서 철수 와 경민이가 싸워요..'(가명임다)
하더랍니다.
그래서 교실로 가보니
둘이 바닥을 뒹굴며 난리도 아니더래요.
그래서 일단 둘을 말리고
교무실로 불러서
왜 싸웠는지 물었답니다.
철수가 하는말(씩씩 거리며 아직도 흥분해서는)
"선생님! 우리가 양호실에서 치료받으면 나중에 졸업할 때 치료비 다 내고 가는 거지요?
근데요 경민이가 아니라고 저더러 바보라고 막 놀려요"
하더랍니다.
선생님이 도대체 왜 그런 생각을 했냐고 물었데요.
철수왈..
"제가요 체육시간에 넘어져서 양호실에서 치료를 받았거든요?
근데요 양호 선생님이 반, 번호랑 이름을 묻고는 공책에 적으셨어요"
그러더랍니다.
선생님이 웃으며
"그래서 졸업하기 전에 갚아야 된다고 하시더냐?
하고 물으니
철수 하는 말
"아니요.. 양호선생님은 아무 말 안하셨는데요
제가 공책을 보니까
제 이름 옆에
'외상' 이라고 적으셨어요"
하더랍니다.
이 학생은 다쳐서 양호선생님이 외상이라고 적은 걸
치료비 외상이라고 생각한겁니다.
실제로 듣고는 뒤집어 졌는데
웃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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