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 승차거부 합니까?
오늘 학원 가는데, 정말 짜증 났습니다.
저희 집에서 버스 정류장에 가려면 길을 건너고도 좀더 가야 합니다.
그런데, 신호가 바껴서 건너려고 하면 신호에 걸려 있던 버스도 초록불로 바껴 먼저 가버립니다.
그래서 종종 횡단보도 바로 옆에 신호가 걸려 있는 버스에 타곤 합니다.
자주 그러는 것도 아니고 급할때만 그럽니다.
여태것 자주 그래오다가 오늘 신호가 걸려있는 908번의 버스가 있어서
빨리 달려가 버스 문을 똑똑 두두렸습니다.
그런데, 이 버스 기사가 똥씹은... 말그대로 오만상을 찌뿌리면서 똥십을 표정을 짓고
꺼지라는듯 손을 휘휘 졌습니다.
저는 그냥 타지 말라면 말지 저렇게 표정을 찡그리고 짜증스럽게 대하는 태도에
버스도 승차거부하나? 하고 정말 화가 났지만, 뒤에 11-5번 버스가 있어서
똑똑 두드렸습니다.
이 버스는 문을 열어 줬지만, 역시 똑같이 귀찮다는 표정에 표정을 있는데로 찡그리고는 짜증스럽게 대합니다.
정말, 이런 태도가 욕나올 정도로 불친절해서 정말 욕할려고 했지만,
참았습니다. 두번 참았습니다. 정류장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탄 저의 잘못도 있기에...
이렇게 정류장에서 떨어진 곳에서 버스 문을 똑똑 열고 탈때면,
저도 죄송하기도 하고 해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하고 탑니다.
그런데, 이때는 도저희 그런 마음이 안 생기더군요.
그러고 학원에서 수업을 하고, 끝나고 또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공교롭게도 학원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도 길을 건넌 후, 좀 걸어가야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길을 건너는데, 11-5번 버스가 신호에 걸려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얼마 떨어지지도 않은 곳... 아까를 기억하면 설마,
또 안 열어줄까... 그런데,
이 버스 기사 역시 표정을 있는데로 찌부리고 짜증을 내는데,
진짜, 입에서 저절욕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진짜 버스 까벌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안에 할머니, 할아버지 등 노인 분들이 보이더군요.
버스 두들겨 버릴려다가 진짜 노인 분들에게 죄송해서 참았습니다.
그냥, 않됩니다. 버스 정류장에 가서 타세요.
그럼 되죠. 그런게 보는 사람도 짜증나고 화나게 인상을 그렇게 쓰며
일부러 불친절하게 해야 합니까?
정말, 그거 오른손 바로 앞에 긴 막대기 살짝 건드려서 '딸칵!'하는게 그렇게
짜증스럽고 귀찮은 일입니까?
제가 버스 정류장에서 안 탄게 문제지... 하고 아무리 합리화 시키고,
제 잘못이다 생각 하려해도, 그 세 분의 버스 아저씨들의 그 인상들을 생각하면
정말 욕나오고, 성질 납니다.
최근에 이렇게 까지 화난적 없는데, 정말 화나네요.
한 번도 아니고, 2~3번 씩이나 이런 일을 당하니... 정말 버스 기사아저씨들 정떨어져요.
이 버스 운전해서 임금 얼마나 받을까... 하루 종일 운전하고 힘드시겠다...
버스 타면서 그런 생각 많이 했었는데, 정말 오늘 일로 정 떨어집니다. 정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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