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 돌려보내달라" 피켓시위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8일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 의 품으로 돌려보내달라'는 내용의 피켓 시위를 벌인 탈북자 유태준(36)씨를 임의동 행 형식으로 연행했다.
유씨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동대문운동장역 10번 출구 앞에서 붉은색 글씨로 "아들과 나를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의 품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적 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다 아들(9)과 함께 경찰에 연행됐다.
유씨는 6.15 공동선언 4주년을 기념, 1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우리민족 대회에서도 같은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이날 중으로 검찰 지휘를 받아 사법처 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씨는 1998년 11월 함흥 석탄판매소에서 판매지도원으로 일하다 탈북했으며 아 들과 함께 대구에 정착해 살다가 2000년 6월 아내를 데려오겠다며 허가없이 입북, 북한 당국에 체포돼 수감생활을 한뒤 재작년 11월 재탈북했다.
유씨는 지난해 7월 항소심에서 재탈북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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