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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6 로맨틱성공
작성
04.04.16 00:58
조회
227

항상 밥먹다 보면 부모님과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눕니다.

그러다 보면 어쩌다 정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러면 그날 밥 다먹습니다.

저희 아버지와 토론을 하는데 저희 아버지는 한나라당의 잘못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질못을 알아도 이젠 안하겠지 한나라당은 해도 괜찬다는 식으로 무조건 적인 애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미 정당을 선택함에 있어 이성과 합리가 바탕이 아니라 감성과 아버지 나이의 어르신들의 의견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다 보면 항상 말을 높이게 되고 그러다가 보면 항상 말로서는 제가 이깁니다.

그러면 저희 아버지는 돈모아서 공부시키고 명문대보내니 아버지한테 대어들기만 하고 니할일은 제대로 않하고...

이런식으로 가서 제가 결국은 불효자식이 되어버립니다.ㅠㅜ

그럴땐 정말 어처구니 없을때도 있고 화도 나고 때로는 제가 정말 나쁜 자식인 것 같아 자책감도 느낍니다...

정말 경상도 사람이 한나라당 반대하기는 힘드네요....


Comment ' 9

  • 작성자
    Lv.85 lullullu
    작성일
    04.04.16 01:02
    No. 1

    저도 아버지와 정치에 관해서 말하지 않습니다 ^^; 저희 아버지는 고향이 광주시라 민주당에 대한 애착이 크시거든요.
    그저 부모님이 여러 방송매채를 통해 생각을 바꾸시길 기다릴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로맨틱성공
    작성일
    04.04.16 01:03
    No. 2

    나이스 자민련 3% 미만으로 떨어지고 지역구도 4석이라서 비례대표 1번은....ㅋㅋㅋㅋ 생각만 해도 기쁘네요...빨리 정당 투표가 개표되어...
    제발..... 10선의원 안생겼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로맨틱성공
    작성일
    04.04.16 01:06
    No. 3

    정당 득표를 보니 서울에서 한나라당의 득표율이 가장 높더군요..

    서울에서 이런일이 일어나리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시니어*
    작성일
    04.04.16 01:07
    No. 4

    저희 집에서는 항상 비밀투표를 합니다. 찍을 사람과 찍은 사람을 절대 말하지 않죠.
    그리고 정치적인 이견이 생기면 서로의 생각중에서 나쁜 것은 인정합니다만... 자신의 생각을 주입하려 하지는 않습니다. 그 생각을 물론 주입당하려 하지도 않구요.

    그 베이스에는 '정치인은 99% 다 똑같은 도둑놈들이다.' 라는 입장이 깔려있습니다. 그런 놈들때문에 집안 식구끼리 싸울 필요는 없다는 거죠. 어차피 다 똑같은 놈들이니 그냥 자기가 생각하는 사람을 지지하고 찍으면 되니까요.

    경상도 사람이라고 선입견을 가지시기 보다는 아버님의 생각을 인정해주시고 대화를 하는 건 어떨까요? 민주국가에서 내 생각으로 아버지를 설득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아버지께서도 자식에게 누구를 지지하라거나 찍으라고 하셔서는 안되구요.

    조금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로맨틱성공
    작성일
    04.04.16 01:13
    No. 5

    검랑// 그런 것 보다도 아버지께서 왜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고 다른 당을 지지하느냐고 말을 하셔서 제가 한나라당이 딴나라당임을 말하고 제 생각이 정당하다고 말하다보면.....

    저희 아버지는 전라도 사람은 무조건 싫어하시거든요...다 똑같은 사람인데...이해하기 힘드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구조
    작성일
    04.04.16 01:13
    No. 6

    강요하지 마세요. 왜 강요를 하는거죠? 부모님들은 그들만의 방식이 잇는 겁니다. 60년동안 살아오시면서 겪은 경험이 있을 겁니다. 부모님들의 경험으론 한나라당이 최선인 것이겠지요. 하지만 갈갈이 님의 생각이 다르시다면 선거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당을 찍으시면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갈갈이님도 언젠가는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날이 올것이라 믿습니다. 20년정도 이런 총선이나 대선을 치루다 보면 알게되겠죠^^
    그때쯤이면 아마 어느당, 어느사람을 찍어야 된다는걸 알게 되실겁니다. 자연적으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꿈돼지
    작성일
    04.04.16 01:53
    No. 7

    연쇄살인범에게 다시 칼 쥐어주는 걸 그들만의 방식이라 해야 하나요? 잘못한건 잘못했다 해야 하는겁니다. 멀쩡한 국민 학살한 당에게 표주는걸 그들만의 방식이라 해야 하나요? 역시 잘못한걸 잘못햇다 해야 하는겁니다. 7살 어린이에게는 그들만의 사고방식이 있으니 물건을 훔치건 괜히 지나가는 옆에 어린이를 두들겨 패건 나두어야 하나요. 따금히 혼내야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시니어*
    작성일
    04.04.16 02:31
    No. 8

    ㅋ... 갈갈이 님도 고생이 많으시군요.
    그냥 그럴때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니까 누굴찍을지는 비밀입니다!' 라고 말하고 도망가세요 ^^
    제 친구가 이 방법으로 결국 가정의 평화를 지켰다고 하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떡국공자
    작성일
    04.04.16 11:57
    No. 9

    머리속에서 그림이 그려지네요. 저랑 비슷하신듯하네요. 저희 아버지께서는 탄핵도 적극찬성하셨어요. 민주당에 애착이 크신 전북 전주분입니다.
    부자가 서로서로 설득하기보다 이해하기 위해 대화를 합니다. 그게 가장 무난한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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