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9표차로 낙선한 충남 당진선거구 열린 우리당 박기억후보는 당선무효소송과 투표함 증거보전신청을 법원에 제출키로 했다.
박후보측은 "재검표에서 표차이가 줄어든데다 606표로 처리된 무효표의 처리기준이 애매모호한 점이 많았다"며 "지지자들의 뜻을 수용해 법원에 당선무효소송과 함께 투표함, 전자개표기 증거보전신청을 16일 중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후보측은 또 "법원에서 당락을 명확히 가려보자는게 당직자와 지지자들의 생각"이라며 "법원에서 최대한 빨리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모두 7명의 후보가 당선과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의 재개표결과 승패가 바뀐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1만7711표를 얻은 자민련 김낙성후보에게 9표 뒤진 1만7702표를 얻어 전국 최소표차 낙선자가 됐다.
이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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