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둘째고모 참고로 저하고 덩치가 비슷합니다...
제가 172에 70인데 그런 저하고 맞먹는 어쩌면 넓이는 저보다도
좀더 큰지도 모릅니다;;;
그런 고모가 어제 저녁에 굽이 제법 높은 여름용 분홍색하이힐을 들고
제방에 찾아와서 "이거 이번 여름에 유행 예상되는거다 *^^*"
하면서 갖은 자랑을 늘어놓더군요... 하긴 고모가 이런쪽으로는 보는눈이
높아서 거의 틀림이 없을거라 생각되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고모가 자랑을
그치더니 저보고 되도않는 요구를 하더군요...
"야~ 이거 신고 한동안 움직여봐라... 그거 한 1~2cm는 늘여놔야된다!!" 한순간 움찔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남자한테 어떻게 하이힐이 맞을수 있겠냐고 항의했더니
"이게 요즘 말이 많아졌네ㅡㅡ^ " 이러더군요;;; 뭐 #이 무서워서 피하는것도
아니고 안맞을수도 있으니 걍 발을 넣어봤는데 약간 끼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다음부터는 수월하게 들어가더군요;;; 그렇게 해서 어제 오늘 1시간정도 하이힐을
신고 거실을 돌아다녔습니다... 뒤에서 2살난 아들을 품에 앉은 막내고모가
"언니보다 각선미가 더 났네^^" 이러더군요;;; 그런데로 종아리가 가늘기는 하지만
남자보고 각선미운운하다니;;; 참 농담도 잘해요^^ 아무래도 둘째고모한테 알바비를
받아야 할거같군요...
ps. 여성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아직도 발이 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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