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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靑雲流水
작성
04.04.09 22:37
조회
536

'동료교사의 체벌'로 조사받던 양호교사

피해학생 부모에 시달리다 아파트 투신

[조선일보 이태훈 기자]

학생 체벌과 관련, 학교 분쟁조정위에서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학부모에게 시달리며 경찰조사를 받던 여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학교 관계자들은 “본인이 체벌 당사자도 아닌데 마음이 여려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8일 오전 6시30분쯤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N아파트 15층에 사는 평택 H여중 양호교사 이모(여·39)씨가 50여m 아래 화단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김모(6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교사의 집안에서는 ‘십자가는 제가 메고 가겠습니다’라고 연필로 쓰여진 수첩이 발견됐다.

이 교사는 지난해 이 학교에서 발생한 체벌사건 때문에 지난달 중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김모(39) 국어교사가 작년 9월 평소 수업태도가 좋지 않았던 당시 중2 K(15)양에게 꿀밤 2대를 때리는 정도의 체벌을 한 일이 있다”며 “당시 교실 안에서 지켜본 학생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꿀밤 이상의 체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K양의 어머니(51)는 “딸이 머리가 자주 아픈 것은 교사의 체벌 때문”이라며 계속 문제제기를 했고, 학교는 작년 12월30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숨진 이 교사는 “K양이 평소 양호실을 자주 찾았고 ‘4층에서 떨어진 화분이 머리를 스친 적이 있다’고도 했다”며 “선생님에게 맞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고 진술했다. 그러자 K양 어머니는 “학교와 선생님이 말을 맞췄다”며 김 교사와 이 교사, 딸의 담임교사, 교장 등 4명을 상대로 올해 1월 경찰에 진정을 냈다.

또 지난달 말에는 우편으로 김 교사와 담임교사에게 7000만원, 교장과 이 교사에게 80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진정 사건을 담당한 평택경찰서는 “이 교사는 직접 체벌에 연루된 것이 아니어서 참고인으로 조사했을 뿐”이라며 “김 교사에 대해서만 꿀밤을 때린 단순폭행혐의를 적용하고, 숨진 이 교사를 포함한 나머지 3명은 무혐의 종결한다는 내용으로 검찰 지휘를 건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교사가 쓴 유서 메모가 발견된 데다, 평소 K양의 어머니가 이 교사에게 항의전화를 여러차례 걸어 괴로워했다는 남편 이모(45)씨 등의 말에 따라 이 교사가 심적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것이 아닌가 보고 조사 중이다.

(평택=이태훈기자 [email protected] )

아.....저는 오늘 이 소식을 야자하면서 라디오로 뉴스를 듣다 들었는데...

정말 어이없더군요...왜 이런 일이 일어나야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하루 빨리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이 되었스면 싶네요..


Comment ' 1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4.09 22:41
    No. 1

    엇.. 당사자도 아니고 제 3자가 왜 저런 짊을 져야한단 말입니까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자살까지 했어야 했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lullullu
    작성일
    04.04.09 22:49
    No. 2

    자살하신 고인도 안타깝고 꿀밤두대로 일억오천만원을 청구하는 학부모도 안타깝습니다.
    저희 시절에는 맞는 것을 가지고 문제삼지 않았는데 요즘은 가벼운 체벌이라도 모든지 소송을 거는군요.
    교사가 교사답지못한 현실도 안타깝지만 교사를 존경할만한 교육자로 보기보다는 지식을 주입하는 기계로써 보는 현실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빌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4.04.09 22:51
    No. 3

    한국이 싫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04.09 22:58
    No. 4

    학부모......-_-별나네요..참나..한국이란...쩝! 이해가 안대네요 그 학부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유마거사
    작성일
    04.04.09 23:08
    No. 5

    그러니깐, 체벌 대신.... 단체 기합.. 운동장 10 바퀴.. 오늘 수업 없음 으로 나가면, 부모님이.. 자식에게 "너 죽어도 그냥 맞고 있어 " 라고 할 수 밖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04.09 23:15
    No. 6

    아 암울한 현실..ㅍ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4.04.09 23:27
    No. 7

    암울10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士
    작성일
    04.04.09 23:34
    No. 8

    저거 간접살인아닌가...
    부모들이 참...애를 내세워서 돈 좀 얻어먹어보겠다고...
    일해서 벌어먹을생각은 안 하고...쯧쯧쯧...
    돈에 미쳤나보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7 대별
    작성일
    04.04.10 01:19
    No. 9

    하...이건 진짜 몬지...
    제가 고등학교 다닐적엔(작년에 졸업 ㅡㅡa) 저런건
    다 애정 표시엿건만...근데 세상에 꿀밤 2대에 저렇게 까지..
    물론 다른 사정두 잇엇겟지만서두 그정도 채벌두 안된다면
    학생에 대한 무관심이져...
    한국 교육 문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치맛바람..
    이젠 없어 졋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천상유혼
    작성일
    04.04.10 02:07
    No. 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소ii
    작성일
    04.04.10 02:58
    No. 11

    제 삼자가 뭐라고 왈가할께 아니죠.
    기사에 쓰인 꿀밤이 단순한 꿀밤인지 아니면 주먹으로 쥐어박은건지
    확실하지가 않지요. 단순한 꿀밤에 머리가 아푸다면
    얼마나 어떻게 맞았는지.
    양호교사의 자살은 자신이 속한 조직과 양심사이에서
    고민한 결과가 아닐런지!!!
    이건 저의 순수한 견해이며 어떤 리플도 즐입니다. ㅎㅎ
    농담이구요. 체벌은 나쁜겁니다. 더욱이 감정이 실렸다면
    체벌이 아니라 폭력이겠죠. 치맛바람도 없어져야 하구요.
    애들은 산과 들에서 자연과 벗삼에 뛰어 놀면서 커야...
    다들 공부공부 하는데 공부로 성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자기가 공부한게 얼마나 사는데 도움이 될런지...울 교육계 많이 반성
    해야 합니다. 맘 같아선 다 싸거리 여의도에 밀어넣고 폭파시키고
    싶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검노
    작성일
    04.04.10 05:48
    No. 1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4.04.10 06:01
    No. 13

    머리나쁜것들이 꼭 남탓하는거 아닙니까?

    우리가 노상 듣던게 그런말인데...후...

    하지만 자살하는 사람이 바보죠...
    노쳐년가?
    남편도 없고 그렇기때문에 의지할 사람도....

    아무튼 안탑깝습니다...이런 현실이..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풍운령
    작성일
    04.04.10 11:09
    No. 14

    체벌이 꼭 나쁜것은 아닙니다
    얼마전 티브에 나왓던 ...교사가 여학생에게 어퍼컷을 먹이는 장면....
    그런것이 나쁘다는 것이지요

    꿀밤2대...그건 애교정도일겁니다
    그런데 위자료로 1억5천을 청구한 학무보....수시로 전화로 협박을 한것을 보면...

    교사들의 애환을 알거 같습니다

    자식들이 학교에서 안맞기 위해서 부모가 잘나야 하는 세상이 된다면...
    그건 분명 문제가 잇읍니다

    이런걸 법적으로 하기도 뭐하고.....그렇다고 잘못 나가는 학생을 그대로 방치할수도 없고.....
    힘없는 학생은 패도되고 힘잇는 학생은 후환이 두려우니 놔둬야하고....
    이것도 말이 안되고....

    뭐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하기사랑
    작성일
    04.04.10 11:26
    No. 15

    어? 평택이면 내가 사는 곳 이군요..
    @_@;;
    헉...
    우째 이런일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風神流
    작성일
    04.04.10 12:38
    No. 16

    정말...학생들을 망치는건 부모들의 과잉보호가 이닌가 싶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버릇이 너무나 없습니다.
    무조건 감싸기 보다는 잘못을 따끔히 혼내야 하는것도 부모의 역활..
    그것을 대신 하는것은 선생님들의 역활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4.04.10 14:50
    No. 17

    아요 죽여버릴라...ㅡㅡ
    진짜 저런 부모가 있으니까 학교 모양도 가끔 안좋은 선생도
    나오는 겁니다...ㅡㅡ 저는 선생이 학생을 떄리는데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강도가 어떠냐에 따라 문제가 되고
    되지 않죠... 저는 쇠몽둥이로 엉덩이를 맞아도 제가 충분히
    잘못을 해서 맞았다면 인정합니다... 근데 시끄러워서 꿀밤
    2대 때린걸 저런 식으로 대응하다니... 참 한심스럽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한척
    작성일
    04.04.11 04:06
    No. 18

    대략 이정도면 암울..모드..-_-;;

    학부모가 꿀밤 이천대 맞는..판결이 나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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