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프로디테.
로마 신화에서는 비너스라 불리는 이 여인네는
아름다움의 지존으로 일컬어지는 이른바 "미의 여신"이다...
요즘 말로 하면....
"미쓰 로마"나....."그리스 초대 얼짱" 쯤?......-.-;;
일반적으로 비너스가 좀 더 이쁜 느낌이 드는데
그건 아마도....상대적으로 더 많이 알려진 브랜드효과 때문일 것이다...
실제 둘의 미모는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어쨌거나...
아름다움에 대한 여인네들의 동경은 예나 지금이나 도찐개찐이어서
나라마다 여성용품에는 비너스라는 이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알다시피 우리나라에도 아주 유명한 브랜드가 하나 있다......
너무 오랫동안 들어서 누구나 하나쯤 사고 싶게 만드는 -.-;;;
그래서 한편으로는 수많은 변태들을 양산시켰다고 의심받는
저 불멸의 CM쏭~ ^^;;;
비너쑤 작은 거시기♬....비너쑤 큰 거시기♪ -.-;;;;
아름다운 당신의
비너쑤....란제리 화운데이숑~♪
음....병이 도질라카시는 분들은 이쯤에서 참으시길........-.-;;
근데....이 비너스에서 유래된 것 중에는
우리가 흔히 모르고 지냈던 아주 유명한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비누" 라는 세안용 제품의 보통명사가 그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알려진 형태의 비누는
구한말 프랑스 선교사 포에쉬 신부가 처음 들여왔는데
그 신기함에 반한 개화파 인물 한치억이 최초로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한다...
가내수공업 형태로 제조해서 박물장수에게만 공급했던 이 제품은
당시로서는 드물게 별도의 포장과 상표를 붙여서 시판을 했는데
그 때 붙였던 이름이 바로 "비누"였다는 것이다...
한치억이 처음으로 상표를 생각했을 때는
바야흐로 서구 문화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시작되던 시절이라
상업적 기질이 다분했던 그로선 자연스레
미의 여신인 "비너스"의 이미지를 차용해서 그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비누"가 된 것일까?
구한말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영어권보다 유럽어권 문화에 더 익숙했다고 한다...
그래서 비너스(VENUS)도 희랍어 발음대로 비누스라 불렀는데
상표의 이름으로 쓰기에는 비누스의 "스"자가 영어의 복수형처럼 들린다고 생각해서
결국 이를 삭제하고...."비누"라는 간편한 이름을 만들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탄생된 비누는 주로
화류계 여인들과 서양문물을 일찍 접했던 이른바 신여성을 중심으로
한정된 소비층을 형성하였으나
전국적인 유통망을 형성한 박물장수들에 의해 본격적인 공급이 확산되면서 부터
그야말로 성형수술에 필적하는 일대 붐을 일으키게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동물기름과 잿가루를 혼합하여 세안용으로 쓰고 있던 여성들에게
밀로의 비너스상이 새겨진 미끈한 "비누"는 미용의 구세주였고
여성들의 환상을 자극하는 최고의 장식품이자 과시품이 되기에 이르렀다...
이러다보니 더러는 비누의 용법조차 몰라서
로션처럼 얼굴에 그냥 문질러서 바르고 다니는 여성들도 있었다고 한다...-.-;;
대개 한 제품의 광범위한 인기와 시장선점 효과는
대중들이 사용하는 언어습관도 바꾸게 되는데
예를 들어,
미원이 화학조미료의 대명사가 되었거나...
발명가 이름일 뿐인 호치키스가 스태플러라는 원래의 이름 대신으로 불린다거나
제록스라는 상품명이 복사기를 뜻하는 단어로 굳어 버렸듯이
애초에 미의 여신 VENUS(비누스)에서 따온 단순한 상표였던 비누도
세안용 제품의 대명사로 불리워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비누의 명성은
이후 동일한 성상의 세탁용 제품이 나왔을 때에도
자연스레 "빨래비누"라는 명칭을 붙이게 했다고 한다...
(로마신화에 "빨래의 신"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흔히 쓰는 비누...
그 비누의 어원이 미의 여신 비너스였다니 놀랍지 않은가?
그러나 정작 놀랄 일은 따로 있으니......
지금까지 내가 한 말은.....다 뻥이라는 사실이다.....ㅋㅋㅋ -.-;;;;
아직도.....믿덩가 말덩가...........-.-;;;
....................................... 쓸데없는 상상 -.-;;;
오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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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aa
vja는 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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