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쿠데타외 방법없다” 황당한 강연
김용서 이화여대 교수(행정학)가 30일 한국해양전략연구소가 주최한 조찬간담회 강연을 통해 군사쿠데타 관련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주최측과 간담회 참석자 등에 따르면 김교수는 강연에서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성립된 좌익정권을 타도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복원하는 방법으로는 군부 쿠데타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이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사회의 갈등구조 진단과 국가안위’라는 제목의 이 강연에서 김교수는 “현 시국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민들이 한시바삐 이 현실이 ‘혁명상황’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교수는 또 “정상적 선거나 절차적 민주주의를 경유하는 사이에 이미 치밀하게 준비된 인민혁명이 전략적 고지(국가권력)를 재탈환하게 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맥락에서 보면 ‘4·15 총선거’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잘 짜여진 한국적 좌익혁명의 통과의례적 축제행사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간 촛불집회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로맨틱하고 신비적인 감성적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반면, 예리하고 냉철한 판단력과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계산능력을 마비시키는 일종의 최면상태를 조성한다”고 비판했다.
김교수는 강연 후 질의·응답시간에 한 참석자가 ‘나라가 망해가야 하는 꼴을 보고 있어야 하나’라고 묻자 “군이 나가는 방법도 있죠”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다수 참석자는 굳은 표정을 지었으나 일부 참석자는 박수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수는 본사와의 전화를 통해 자신의 발언에 대해 “나는 분석하는 사람으로, 혁명가가 아닌 교수”라며 “(강연에서) 지금까지의 역사적 결과에서 과거에 쿠데타가 있었다는 것을 말했을 뿐이지 쿠데타를 권유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오자복 성우회장(전 합참 의장)과 박세직 전 의원, 도일규 전 육군총장 등 예비역 장성 200여명과 대학교수 및 사회원로 90여명 등 총 29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진기자 [email protected]〉
PS.
이게 사실이라면
길가에 뿌려질 엄청난 피를 그들은 돼지피정도로 생각하는걸까요?
그 공항적 파괴의결말을 제대로 인식이나 하고 이런말 하는건지...
참 우려서럽네요.
참석자들을 보니 더 두렵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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