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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7 꼼사리
작성
04.03.31 05:12
조회
581

[중앙일보 이상복 기자] MBC-TV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은 지난 26일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 나온 '대통령 영부인 비하 발언'을 내보냈다. 지난 21일 한 집회에서 방송인 출신 사회자 송만기씨가 "고등학교도 안 나온 여자가 국모 자격이 있느냐"고 발언한 부분, 청중과 宋씨가 '××년'이라는 욕설을 주고받은 장면 등이 전파를 탄 것이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해당 방송사는 물론 신문사 홈페이지.포털 사이트 등에 격렬한 성토의 글을 올리고 있다. 宋씨에겐 협박과 항의가, 청와대 홈페이지엔 권양숙 여사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글이 잇따랐다.

그러나 당시 집회 현장을 취재했다는 CBS 사회부 최철 기자는 30일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본질을 외면한 MBC의 편집 방송이 네티즌들을 선동했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崔기자에 따르면 宋씨는 문제의 발언에 앞서 다음과 같은 단서를 달았다고 한다.

"'많이 배우신 분(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이 보잘것없는 사람 앞에서 굽실굽실 하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한 대통령의 발언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게 언어적 살인입니다. 제가 만약 대통령 영부인의 학력이 고졸도 안 된다고 소리치면 이것 또한 언어적 살인입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하지만 MBC는 필요한 부분만 발췌했고, 이는 편파성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 崔기자의 주장이다. 문화비평가 진중권씨도 이날 인터넷 사이트 '진보누리'에 띄운 글에서 "崔기자의 말이 맞다면 MBC는 고약한 대중 선동을 한 셈"이라며 "'파시스트적'이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들에 대해 MBC는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다. '신강균의…'의 김병훈 부장은 "편집하지 않는 방송은 없다"고 전제한 뒤 "당시 MBC는 집회의 본질과 문제에 대해 합리적이고 정당한 보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南사장 자살과 대통령의 책임을 전적으로 연결한 宋씨의 논리는 합리적이지 않으며, 욕설과 폄훼로 가기 위한 장치에 불과했다"며 "당시 상황은 대통령과 그 영부인을 깎아내리는 것이었으며, 宋씨는 단세포적인 꾀를 쓴 셈"이라고 반박했다.

위의 글은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분명히,

어느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요즘 우리나라에 일어나는 뉴스/기사거리가 마치 말장난하고 있는것 같다고 생각되는군요.

조중동을 보면 분명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그러나 한겨레 경향 오마이 프레시안 등등...그들도 분명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참으로 답답할 지경입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67 한양
    작성일
    04.03.31 07:08
    No. 1

    흠..cbs노컷뉴스에서 처음으로 나온기사인데요....노컷뉴스두 아무 의도없이 이런 기사를 썻는지는 의문입니다. ^^;; 독자들 게시판에서 설왕설래하고있던데 거기서 퍼올까 하다가 별로 일꺼라는생각에....한번 가서보세요^^;; 거기두 잼나용..^^;;
    한쪽으루 치우치는 기사들을 보고 이것저것 다 비교해보면서....자알 판단해야 된다고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먹보
    작성일
    04.03.31 07:40
    No. 2

    한양님 말씀처럼 이건 아직 밝혀진게 없어서 잘 판단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제가 본 글에선 권영숙여사를 학력을 따지며 비하한게 확실하다는 글이 있어서...

    진장조사를 한다고 하니... 조만간 밝혀지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절대삼검
    작성일
    04.03.31 10:17
    No. 3

    그래서 다양한 매체를 접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겠지요. 님의 말씀대로 조중동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한겨레, 오마이, 딴지일보 등도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이렇습니다.

    1. 조중동의 점유율이 70% 이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한쪽의 시각이 일방적으로 대한민국 가정으로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조중동의 점유율은 지금보다 줄어들고, 한겨레, 경향 등의 점유율은 지금보다 더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양쪽이 다 편향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전 조중동의 편향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문제에서 양비론을 경계하는 입장입니다. 조선일보의 경우 민족적 중립정론지라고 스스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1년여간 구독한 결과 결코 중립적이지 않고 매우 편향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정말 교묘하고 악의적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겉으로는 중립적, 양비론적 포장을 하고 있어 더욱 기만적이고 무섭다는 것이지요. 반면에 한겨레, 오마이, 딴지 등은 그런 포장을 하지 않고, 차라리 당당하게 편향되어 있습니다(이런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조선일보처럼 중립적, 양비론적 포장으로 독자를 기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조선일보와 인터넷언론 오마이가 가지는 권위는 서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권위있는 언론매체인 조중동의 편향(중립을 가장한)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ps) 아무튼 어떤 사안이든 여러 시각을 접해보고 결국에 판단은 스스로 해야 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꼼사리
    작성일
    04.03.31 14:32
    No. 4

    절대삼검님 의견에 올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3.31 14:34
    No. 5

    엠비쒸의 편집기술은 좆선의 편집기술에 비할바 아님..
    좆선은 편집이 아닌 편식수준...그리고 중립정론지 어쩌구 하면서
    국민 기만하지말고 그냥 당당히 우린 수구언론지다 외쳐라..그럼 아주 조금이라도 들 욕먹는단다~~알겠니? 자칭 일등신문 정론지 좆선일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혈영
    작성일
    04.03.31 18:32
    No. 6

    그런 단서를 달았다 하더라도 비하발언의 의미가 바뀌진 않는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0 절대삼검
    작성일
    04.03.31 19:48
    No. 7

    저는 조선일보가 그냥 커밍아웃했으면 좋겠습니다. 중립정론지의 가식을 벗어던지고 당당하게 자신은 친재벌성향, 사대주의성향, 기득권유지지향, 현상유지지향, 수구보수지향적임을 밝히고 떳떳하게(?) 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조선일보에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생활정보 등 각종 정보 풍부하고, 경제면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한나라당 불변지지세력(약 15% 추정)등 확고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일보의 풍부한 정보, 가장 많은 면수, 나름대로 깔끔한 편집 등 여전히 독자들에게 어필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선, 너희들 여전히 경쟁력 있으니 그냥 커밍아웃해라, 제발...중립정론지의 가면을 쓰고 있는게 힘들지 않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현현지
    작성일
    04.04.01 08:53
    No. 8

    여기 첫 주제글에서 문제는 문화방송의 편집보도지요....
    물타기 하시네요...다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절대삼검
    작성일
    04.04.01 09:29
    No. 9

    ㅎㅎㅎ 물타기라는 말은 저를 두고 하시는 말이겠지요...머, 좋습니다.
    물타기했다고 칩시다.
    제가 보기에 윗글의 주제는 두가지입니다.
    1. 문화방송의 편집보도 (첫번째 주제)
    - 이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주장들을 들어보고, 읽어보고, 자신이 스스로 판단을 내리면 됩니다 (저의 견해)
    2. 조중동도 편향되어 있고, 한겨레,오마이등도 편향되어 있다 (두번째 주제)
    - 이에 대해서는 역시 상반되는 양쪽 매체를 모두 접해 읽어보고,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면 되고,,,이에 덧붙여 한겨레, 오마이의 편향보다는 조중동의 편향이 우리나라의 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저의 견해).

    머가 물타기라는 거죠? 첫번째 주제에 대해서는 만추서생님이 많이 언급하셨기 때문에, 저는 제가 생각하는 결론만을 애기했고, 두번째 주제에 대해서는 만추서생님이 문제만 제기하시고 자세한 언급은 없었기 때문에 저는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지론을 서술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현현지
    작성일
    04.04.01 09:41
    No. 10

    조중동 문제 지적하는것도 좋구 그 편향보도 지적하시는 것도 옳습니다.

    하지만 제일 처음 글에서 이슈화 한 내용은
    문화방송의 편집 보도 입니다.
    그 이야기 하는중에 다른 여러 여러 이야기를 하는것은
    정작 처음 주제로 삼은
    문화방송의 편집보도 이야기를 벌써 여기서 멀어진 이야기로 만들었지요.

    전 이것이 물타기라고 봅니다.
    아니면 관심 딴데 돌리기라고 해야 하나요?
    음..아무튼 욕많이 얻어 먹은 종목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절대삼검
    작성일
    04.04.01 11:35
    No. 11

    님의 지적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수긍이 가는 면이 있습니다.
    엠비시의 편집건에 대해서는 제가 좀더 사실을 파악한 후 저도 글을
    하나 남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안마님은 윗글에서 제기한 문제가 하나뿐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지요? 만추서생님은 윗글 첫머리에 엠비시의 편집문제를 지적을 했고, 글 말미에서 조중동의 편향성과, 한겨레,오마이등의 편향성을 지적을 하였습니다. 저는 윗글의 주제가 두가지라고 봅니다.
    첫번째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저는 별로 언급할 것이 없군요...확정적인 사실을 모르니까요. 하지만 두번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평상시 생각하는 지론이 있습니다. 그것을 밝힌 것이구요...만추서생님이 첫번째 주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본문에서 서술했구요. 두번째 주제는 문제만 언급하시고 답답함을 토로하신 후 글을 종결하셨기에 저는 두번째 주제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였습니다.

    물타기라는 것은 본질을 흐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윗글의 본질이 무엇일까요? 엠비시의 편집인가요? 언론매체의 편향성인가요? 두가지 다가 윗글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ps) 광안마님이 첫번째 주제에서 애기를 멀어지게 했다라는 점에서는 수긍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첫번째 주제에 대해서 짧게 원칙론적 결론만 애기한 것은 아직 상세한 제 입장이 서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질을 흐리고자 한 의도는 아니구요, 좀 더 사실을 알아본 후에 저도 글을 남길겁니다. 엠비시가 악의적인 편집을 했다면 비판할 겁니다. 저는 엠비시가 조선일보화하는 것을 바라지 않기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꼼사리
    작성일
    04.04.01 14:50
    No. 12

    광안마님의 지적 또한 적절하고, 절대삼검님의 답변 또한 올바른것으로 보입니다.
    여러사람이 바라다보면 근소한 차이는 있겠지만, 기준이란 것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서로 대화를 하다보면 그러한 차이가 점점 줄어들겠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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