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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무협소설을 구상 중입니다.

작성자
Lv.9 무한만년필
작성
16.07.07 21:51
조회
1,503

무협소설을 하나 구상 중입니다. 

그런데, 무협소설이 예전과 달리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별 인기가 없을까요?

물론, 인기와는 상관 없이 글은 쓸 생각입니다. 

하지만, 글을 쓰면 인기도 얻고 싶은 것이 사람 욕심인지라, 아무래도 인기에 연연해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무협소설의 인기가 왜 떨어졌을까요? 

좋은 의견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7.07 22:11
    No. 1

    복합적이죠.
    대여점도 원인이고 스캔본도 원인이겟죠. 빙의신녀 사건도 한몫했다고 봐야죠.
    가벼운 소설로 흐르는 장르 대세와 예전 무협작가들이 추구하던 것이 잘 안 어울리기도 했을테고요.
    짐작입니다만, 갑질 같은 요즘 코드가 예전 무협지에 협 코드를 거의 대체해 버린 건 아닐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7.07 22:12
    No. 2

    제가 보기에는 세월의 힘이 아닌가 합니다. 기존 독자는 나이를 먹어가는데, 신규독자층은 판타지만 보고 자라서요. 무협은 낯설어서 꺼리다보니 사그러든게 아닌게 합니다.

    쉽게 말하면 올드비들은 나이를 먹어가고 떠나는데, 그 빈자리를 채워야 할 뉴비들은 맛만 좀 보다가 마는 상태. 무협이라는 장르자체가 가지는 진입장벽을 넘지 못합니다. 판타지나 현대물은 게임과 만화에서도 지겨울 만큼 보아왔고 익숙하지만, 무협은 다른게 필요하거든요.

    알 수 없는 대의니, 무슨 사파니, 정파니, 이거 설명해주는 소설없어요. 그냥 정파고 사파고 표국이 등장하죠. 이미 알고 있는 걸 바탕으로 진행합니다. 판타지도 이와 비슷한 경향이 있는데, 원체 게임과 영화, 만화등으로 매우 익숙합니다. 그 간극의 차는 크죠.

    쉽게 말해서 무협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와 비슷한데, 여기 유져들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떨어져 나가거든요. 그 빈자리를 뉴비가 채워야 하는데, 롤을 합니다. 지금은 오버워치 같은거 하죠.
    그러니 떨어져 나가는 것에 비하여, 유입이 적으니까 인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기존 독자층은 나이를 먹으면서 보니까, 생계때문에 떠나거나, 무협을 너무 많이 봐서 질리고,
    신규유입독자는 무협자체에 시큰둥합니다. 그러니 인기는 떨어질 수 밖에요.

    그래서 독자에게 다가가려면 무협도 가벼워지고 진입장벽을 낮춰야 하는데, 너무 가벼우면 무협이 아닌 그 무엇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 머물수 밖에 없었고, 인기는 하강할 수 밖에 없었다. 기존독자층과 신규독자층이 바라는게 서로 다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떨어지고 있다.

    즉 올드비는 지쳤고, 뉴비는 감정이입과 대리만족을 느끼기 어렵죠. 그래서 자연 감소 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 점은 판타지 장르도 같아요. 장르별 베스트를 누르고 판타지란을 누르면 볼게 없다면서 옛소설까지 올라옵니다. 작가가 현대판타지로 다 몰려가고 먹힐 만한 꺼리를 못찾고 있다는 이야기 인데요. 다만 판타지는 게임과 만화와 영화등으로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반전될 꺼리라도 있지만, 무협은 그마저도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신무협이 그러했듯이, 뭔가 판을 깨는 무협이 등장하지 않으면 그 추세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보컬라디오
    작성일
    16.07.07 22:32
    No. 3

    무협이 부족하긴 합니다. 그 틈을 노려서 써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6.07.07 22:48
    No. 4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 잘팔리는데 무협은 일단 진입장벽이 있잖아요 그래서 안팔리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7.07 23:00
    No. 5

    무협은 스토리가 나올대로 나왔죠. 통용되는 설정도 사실상 파고들면 표절에 가깝고요. 게다가 주인공이 중국인이라는 것도 저는 한계로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파란겨울
    작성일
    16.07.07 23:30
    No. 6

    문피아가 무협에서 힘을 못 쓰네요. 타 사이트는 아직 무협물이 인기가 있는데...
    그래서 저도 무협물은 문피아 말고 타 사이트에서 찾아보는 편이네요.
    문피아는 레이드, 스포츠 이런 류만 인기가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 안 좋아함) 볼 게 없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아라짓
    작성일
    16.07.08 02:48
    No. 7

    무협이 너무 뻔해서 그렇죠. 판타지쪽은 소재여유가 좀 있는데 무협은 복수 무림통일 제세구민 으로 압축되버리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진소보
    작성일
    16.07.08 03:45
    No. 8

    모든 문화는 사회의 영향을 받습니다.
    반영이 크건 작건, 표현이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무의식적이거나 의식적 이거나요.
    무협 장르가 흥했을 때는 주요한 가치인 무와 협의 가치가 갈망 되던 시대였습니다.
    이후 시대가 변했음에도 한번 진입한 독자층은 세는 감소했을지라도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지금 시대는 1인 가구 수가 증가하고 경제적으로는 절대적 혹은 상대적 빈곤으로 힘겨운 시기입니다. 성공에 대한 열망과 현실의 암울함으로 인해 더는 무와 협이 주요한 가치가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것이 제가 보는 무협 소설의 인기가 떨어진 가장 큰 이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6.07.08 10:12
    No. 9

    고무림이 문피아가 되고 나서 외면.(운영자도 문제죠.) 그쪽 출신이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6.07.08 17:20
    No. 10

    비주류긴하지만 그래도 재밌으면 보게 되어 있어요. 너무 원론적인 얘기긴하지만....애초에 비주류인 상황에서 주류로 올라서려면 그만한 장점은 있어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무한만년필
    작성일
    16.07.08 22:45
    No. 11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아직은 줄거리 구상 단계인데, 줄거리 짜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주인공이 왜 이런 행동을 해야 하지?", "이 등장인물은 왜 이렇게 행동해야 하지?"하면서 짜려니, 여기저기서 막히는군요. 나중에 글을 올리면, 평가 부탁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무한사자
    작성일
    16.07.08 23:36
    No. 12

    음 무협충이었다가 그냥 장르충이된 독자의 관점에서 보면요 무협 작가분들의 필력이 좋기는 한대 뭐랄까 원체 오래된 장르다보니 신선함이 없는게 문제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무협이 대세일때 정통무협과 신무협의 대립도 있었죠 결국 지금에 와서는 다합쳐 그냥 무협이지만. 결국 소재가 고갈되다 보니까 신간을 봐도 어디선가 본듯하고 또는 다음 장면않봐도 대충 줄거리가 머리속에 떠오른달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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