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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람이 그립다

작성자
파천검선
작성
04.03.27 20:42
조회
376

“...쓸쓸해..”

“쓸쓸하다고...”

‘사람이 그리웠나보다’

혼자가 편하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아니었다.

나는 외로워했으면서도

혼자가 편하다고 생각해 왔던 것이었다.

‘혼자는 무서운데’

누군가 말을 걸어 줬을 때... 기분이 좋았다..

나는 지금껏 혼자였던 건가?

친구...

있다

힘든 일 있을 때 전화해서 이런저런 얘기 할 수 있는 친구가...

하지만...

내가 외로울 때 내 주위에 친구는 없었다.

‘사람 사귀는 걸 두려워 했나보다’

새로운 만남.

두려웠었나보다.

‘사람이 그립다’


Comment ' 6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4.03.27 20:54
    No. 1

    반드시 이성이라야 합니다.
    동성끼리는 아무리 감정이 고조되어도 기분이 고조되어도 껴안을 수가 없거든요.
    껴안아도 어색함이 더 크겠구요.
    키스할 수도 없겠죠.
    손을 잡아도 어색할 거구요.

    형제자매가 있다면 전화라도 해 보시면 좋을 겁니다.
    가족간의 애정은 다른 애정과는 또 다릅니다.

    사는 것은 혼자가 편한 점이 더 많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혼자서는 밥먹는 것도 맛이 떨어집니다.
    자취생들은 대개 밥을 제대로 먹지 않을 겁니다. (경험담..)

    그저 바라만 봐도 위로가 되는 여자.... 변진섭의 노래 가사 일부분이죠.


    이런 얘기 하면 여러분은 웃을지도 모르지만요,
    만리독행은 22살 때까지는 외로움이란 걸 도무지 이해를 못했더랬습니다.
    언제까지나 영원히 혼자 살아도 좋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다가 어느 날 버스를 탔는데 노래가 들리더군요.
    마음이 갑자기 한 없이 쓸쓸해지고 의욕이 떨어지더군요.
    완행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일부러 어떤 여대생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처지였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외로움이 몰려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비로소 외로움이란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고,
    이성이 외로움에 강력한 치유책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저 옆자리에 앉기만 해도 외로움이 가실 정도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3.27 22:34
    No. 2

    동성 간에도 껴안고 합니다.
    .....-_-
    이상한 관계는 아니고... 제가 원래 좀 스킨십을 밝혀서리...-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4.03.28 00:10
    No. 3

    저도 스킨쉽을 좋아하는데 주위에 남자들 뿐이라...
    주의(부작용): 한번 소문이 퍼지면 와전되기 쉽상이라(이후 생략)...

    진지모드- "인사의 중요성" 인사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번이라도 봤던 사람 이라면 먼저 인사해 보십시오. 먼저 인사하는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습관이 되면 쉽게 인사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질 것 입니다. 이상은 저의 아버님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이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4.03.28 00:29
    No. 4

    위에 두분을 조심하십시오...(-- ) ( --)('' )( ..)

    유학생활을 하면서 가족도, 속을 털어널 친구도...없는 저에게
    외로움은 시련이었습니다. 한동안 고생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그때 한국 친구가 저의 학교로 전학을 와서 그 친구를
    통해 교회를 나가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지금도 외롭지만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있다기에 저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성의 사랑도 좋겠지만 마음을 채울수 있는건 어떤것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담곰
    작성일
    04.03.28 06:19
    No. 5

    어학연수를 핑계로 미국에 6개월간 장기 관광을 하고온 여자후배의 경험담이 생각 나는군요...-_-

    생활비를 아끼려고 동거인을 구하는 현지 사람을 찾았는데... 웬걸...
    레즈였답니다...(남사스러워라...-///-)

    처음 한달 동안, 덥치지 않을까 마음 조렸다는 군요... 나중에 동거인에게 말했다니... 포복절도 하길래 무안했다고...

    현재 e-mail 친구가 되서... 저도 가끔씩 미국에서 필요한 물건이 있을때 도움 받고 있습니다.

    이성도 좋지만... 진정한 동성친구도 외루움을 달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梅葯氷
    작성일
    04.03.28 16:40
    No. 6

    음..제가 알기로는요..
    그나마 제일 외롭지 않을때가..뱃속에 아기가 생겼을때랍니다..;
    살아가면서 한사람을 온전히 차지할때는 그때뿐이래요.
    그런 면에서..남자분들은 조금 불쌍하긴 해요..-_-;;
    하지만 살다보면 새벽에 일어나..외로움에 펑펑 울때도 있습니다.
    세상에 점 하나에 불과한 존재감에 외롭고 무서워질때도 있구요..
    그래서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고 기대가면서 산다지요?.
    그 순간만은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떨쳐낼 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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