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학생 폭행 동영상을 보며 자연스레 그때 기억이 생각나는군요...
제가 선생님에 대한 불신을 갖게되기 시작했던건 초등학교(그땐 국민학교라고 했죠)
5학년때 사건때문이었습니다.....
그날은 갑자기 밖에 소나기가 퍼붓는 5교시때였죠..한참 수업시간에 앞문이 열리면서
허리가 부러질듯 휘어진 할머님 한분이 우산을 들고 찾아오셨습니다...손녀가 비맞는걸 보다못해 어려운 걸음을 하셨더군요...그런데...담임선생님은 가차없이 그 할머니를 내쫒았습니다...수업시간에 불쑥 들어오시면 어떻게 하냐고....거의 내쫒기다 시피 밖으로 내몰린 할머니는 우산을 앞문앞에 놔두고 발길을 돌리시더군요...그후 20분후쯤 지났나? 또다시 교실앞문이 열리고 이번엔 좀 젊은 아주머니께서 우산을 들고 찾아오셨습니다....저는 속으로 '음.. 또 한소리 듣겠군' 하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담임선생님은
정말 활짝 웃으며 그 아주머니를 반갑게 맞이했고 수업도 중단한째 복도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군요.....철이없던 그나이에도 이건 무엇인가 잘못됬다 이건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나중에야 그 아주머니가 무슨 육성회장이라고 들었고...정말 전 그때부터 불신이란 감정이 피어나기 시작했었습니다....그 감정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고....옛날 생각이 나서 두서없이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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