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무협소설로 가장 큰 영향을 남긴것은 영웅문입니다.
중 2때 처음 접한 소설이고 그 이후 무협세계에 빠지게 만든 소설이죠
그 다음은 야설록 님이고.. 중국무협만 대단한게 아니라고 느낀 소설(만화로도 느꼈죠..남벌 등등의..)
신무협이라 불리우는 좌백님의 대도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동안 무협은 개인의 기호일 뿐이지 문학은 아니다라는 편견을 버리게 한 작품이니까요..
그리고 본게 천산검로 입니다..
엔터테인먼트 계열에서 저에게 처음으로 코끝이 찡함을 느끼게 했던 소설이니까요..
그런데..
무당마검이 다시금 첫 경험을 하게 했습니다.
읽는게 아깝다고 여기게 하는..
정말 첫 경험입니다.
한번에 읽기가 아까워서 갖은 핑계를 다 하게 만들게 한..
오늘 6권을 읽으면서..
앞으로 최소 한달간 기쁨을 줄 무협소설이라 생각하니..
보통의 책들을 1시간 전후로 읽는데..
이 책 보는데 8시간 걸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책이 완결이 된 상태에서 봤다면
객관적인 평가를 했을텐데..
개인적인 주관으로 대도오나 천산검로 보다 낫다라고.. 아니면 반대라고 생각했을텐데..
문학적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는 모릅니다.
제가 유치하다고 해도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무당마검은 아껴가며 읽은 첫 소설입니다.
사조 영웅전도.. 녹정기도..
그 어떤책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해준 첫번째 소설입니다.
p.s. 연재가 안끝난 소설을 읽는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느끼는 감정일수도 있습니다.
무당마검이 완성도에서 떨어진다고 해도 반박은 안할겁니다.
하지만 대도오나 천산검로가 재미없다고 하면 혼자 삼박사일간 열받을겁니다.
그래도
무당마검은 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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