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난 노대통령이 탄핵되어도 아무런 울분을 느끼지 못하는가?
왜 난 노사모들의 피맺힌 절규를 들어도 아무런 감응이 없을까?
왜 난 여러 무림동도님들의 분노에 넘친 글을 보아도 시큰둥 할까?
태생적으로 수구적이기 때문일까? 아님 본능적으로 우익이기 때문일까?
나와 같은 나이를 가진 사람들과 같은 교육, 같은 생활, 같은 직장에 다녀도....
같이 스포츠에 울고 웃어도....
이놈의 정치만은 서로의 교집합을 찾지 못하겠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내가 왜 열린우리당을 싫어하고 한나라당(옛날 민정당부터)을 싫어하지 않는지...
한나라당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더 싫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아마 이글을 보고 욕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자기를 등에 업고 개울가를 건너는 개구리를 찌른 전갈처럼...
"원래 나는 이래" 라는 말이 제일 정답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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