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기사중에서 스티븐 호킹박사가 알고보니 부인한테 폭행당해서
그렇게 됐다는 기사를 읽고 그 의견들을 하나씩 봤는데 같은 남자라도
이해 못할 의견들이 참 많이 쏟아지더군요... 저도 조금은 보수적이지만
여성분들을 너무 깔아뭉개는 내용에 저질적이고 인격모독적으로 썼더군요...
남성분들 중에서 계속 이런것만 나오니 나라도 한마디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인류역사상 훌륭한 남성들만 있는게 아니라 여성분들도
있다.... 퀴리부인이라던지, 상처입은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나이팅게일...
그리고 우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분도 어머니이니 머리가 있으면 생각좀
하라고... 그런식으로 썼는데 금방 공세가 시작되더군요... 100자가 넘어서
의견기입하고 이어서 또 썼는데 특이하게 여성분한테도 태클들어왔습니다...
알고보니 저의 의견이 도중에 끊겨서("퀴리부"에서 끊겼습니다... 끝까지 다썼는데
"인"이 끊길줄이야;;;)그분이 절 무뇌충으로 오인하고 내가 퀴리부인을 남성으로
오인하고나서 "남자들은 위대하다..."라는 식으로 쓰는줄알고 바로 태클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저는 바로전의 의견을 읽어봤는데 문법적으로 별로 이상함을 못느꼈는데
"퀴리부"하나 가지고 오해하고 바로 태클걸었나봅니다... 그런데 그것때문에 화가나기
보다는 저의 의견을 끝까지 다읽어보지도 않고 감정정으로 태클을 걸은것에 화가나더군요... 저는 최대한 정중하게 썻는데 이번에는 다른 남성분들이 "너 어머니보고 흥분하냐?? ㅋㅋㅋ"이런식으로 쓰는데, 계속 의견을 올려도 일대다수의 논쟁이고 사이버공간
이라서 무존건 욕 많이 쓰고 목소리 높이고 다수가 핍박하면 그것이 대세가 되더군요...
이래서 평소에 인터넷상의 논쟁에 별로 않껴드는데... 어떤 사이트에서는 아무리
예의를 차리고 하오체않쓰고 욕않하고 바른말만해도 다수가 공격하니 뜻을 펼치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과연 깨끗한 사이버문화가 정착하는날은 언제일까...
나 늙어죽을때쯤?? 허~ 정말 입에 다들 걸레를 하나씩 물은것 같더군요;;;
이런게 사이버공간에서 세삼스러울것도 없지만서도 그래도 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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