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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상(理想)..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
04.01.19 17:14
조회
119

눈을 감는다.

점점 졸음이 온다.

깊은 잠의 나락으로 빠진다.

나는 그곳에서 꿈을 꾸었다.

끝이 없어보이는 어둠 속에서 달리는 꿈이었다.

어둠속에서 나는..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한참인가를 달렸을까?

어둠은 걷히고 희끗희끗한 무언가가 내 눈에 비추어오기 시작한다.

"저건.."

아담한 집 한 채가 나를 반기었다.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집 한 채가 나를 반기었다.

문을 열었다.

안은 따뜻하다.

거하니 몸도 가슴도 따뜻해져만 간다.

창문을 바라보았다.

본 적 없는 꽃이 만발했다. 이름 모를 풀들이 나를 바라보며 웃었다.

마주 웃어주었다.

우리는 그렇게.. 웃었다.

행복이라는 것을 느낄 무렵.. 다시 어둠이 찾아왔다.

또 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둠이었다.

나는 두려웠다. 너무 두려웠다.

소리죽여 외쳤다.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누군가가 내 손을 굳게 잡았다.

나는 그 사람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 사람은 나를 이끌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바다에 도착했다.

바닷바람이 나를 어루만지었다.

머리카락이 훝날리고 나의 눈은 감기었다.

아직도 내 손은 그 사람의 손에 굳게 잡힌 채였다.

한참동안이나 바다를 지켜보았다.

처얼썩 처얼썩 치는 파도와 갈매기 우는 소리에 나는 안도를 느꼈다.

두려움은 간 곳 없고, 마주 잡은 두 손에서는 신뢰가 피어나왔다.

또 다시 그렇게 행복을 느낄무렵.. 그 사람이 나의 손을 놓았다.

이유도 모르게 어지러웠다.

나는.. 그렇게 정신을 잃었다.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 것처럼 나는 알 수 없는 평안함을 느꼈다.

이대로 영원히 있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그럴 수 없었다.

무엇인가가 나를 흔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꿈에서 깨었다.

눈을 뜬다.

나의 행복과 절망과 희망은 꿈 저 쪽 편으로 날아가버렸다.

이제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나의 이상(理想)을 이 자리에 두고.


Comment ' 6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4.01.19 17:15
    No. 1

    할 말이 없습니다. -_-;;;
    그냥 쓸데없는 글이라고 생각해주시기를.
    게다가 급한 일이 있어서 수정도 안해보고 그냥 놔둡니다.
    그러니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글이 이상하다고..
    너무 태클 걸지는 말아주시길.. (오타도 있을지 모릅니다.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취검取劒
    작성일
    04.01.19 17:22
    No. 2

    뭘 쓴건지... 태클은 아닌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인
    작성일
    04.01.19 17:30
    No. 3

    눈을 감는다.
    점점 졸음이 온다.
    깊은 잠의 나락으로 빠진다.

    ....잠을 잤다. [쿨럭]
    손의 주인공은.. 바로 저!!! [농담입니다 ;ㅁ; 그렇게 화를 내시다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4.01.19 17:43
    No. 4

    이럴수가.. 행인누님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얼굴 확인이 불가능했던거군요. (말이 되냐!)

    -_-;;;; 꾸벅꾸벅 졸고 있는 中인.. 루젼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4.01.19 17:52
    No. 5

    눈을 감는다.
    편안해져 온다.
    잠이 온다.
    잔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4.01.19 18:24
    No. 6

    뭐, 그런거지. ^^

    (뭔 말이래???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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