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장기가 지났음을 느낄때...
1 짜장면 곱배기에 서비스 군만두 한접시 아작내지 못하고 지긋히 야려보기만 할 때
(예전엔 거기에 밥까지 비벼 먹었는뎅...ㅠㅠ)
2 그 군만두 냉장고에 짱박아두고도 귀차니즘에 쩔어 손도대지 않아 상했을때...
(한때는 타오르는 식욕에 생만두도 먹었다죠...)
3 한 숟갈 밥을남긴 동생을 감히 꾸짖지 못할때.
(요즘엔 저도 심심찮게 남긴답니다.)
4 여럿이서 라면을 끓이면 면보다 국물을 탐할때.
(속이 뜨끈해야 오래살지요...-_-;;)
5 대량의 패스트푸드는 먹고서도 허전하지만, 소량의 백반으로는 포만감을 느낄때.
(...이러면 장가못간다는.)
6 잔칫집 갔다와서 음료수만 먹고왔다는걸 느낄때.
(노가리까다 목만 축였다는...켈룩,)
7 부페에 가서 한껏 고상해진 내 모습에 놀랄때.
(나이프와 포크를 쓴다..세상에)
8 취하기위해서 쓰디쓴 소주를 주문할때.
(맥주는...술이 아니라, 밥입니다.밥)
9 음식으로 한 턱 쏘려는 사람이 허술해 보일때.
(...배가불렀어 정말.)
10 충동구매후 주린배를 추스리며 페인의 미소를 지을때.
(정신적인 쾌락은 무엇보다 우선하는 것이다! 쿨럭, ㅡㅠㅡ;;)
에구 요즘청소년들은 왜들키가 그렇게들 큰지...아마 제시절때의 형님들도 절 보고
이런 생각을 했겠지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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