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
애인이 있으면 무엇이 좋을까요?
흠...
좋은 점 많지요.
일단, 강박관념에서 해방되지요.
무슨 뜻이냐... 하면은, 제 친구들 중에서도 대학생 씩이나 되서 아직도 연애 한번 못해본 녀석들이 종종 있지요. 그런 녀석들 보면, 아주 눈에 핏발이 섰답니다.
"오늘은 기필코!!"
그 정신력으로 공부를 했으면, 올 A+ 도 꿈은 아니련만...
그 다음은,
흐흐...
겨울이 두렵지 않다!! 는 것!!
오히려 추운 겨울이 오기만을 바란답니다!!
옆구리에 착!! 하고 당겨붙는 애인의 팔이 왜 이리도 기분이 좋은지... 흐흐...
애인과 함께 눈내리는 명동거리를 걸어보지 않으신 분은 그 아삼삼한 느낌을 모르지요...
흐흐...
정말정말 추운 날씨에는 뭐하냐고요?
웅~~!!
뜨뜻한 아랫목에 두터운 요를 깐 다음, 솜이불 속에 쏙 들어가서, 준비해둔 군고구마와 동치미 국물을 후르르 쩝쩝 먹어대며, 산더미처럼 쌓아논 만화책을 본답니다. 뜨거운 보일러 기운이 아랫배에 푸욱~! 하니 전해들며, 싸한 동치미 국물의 시원한 느낌이 조금씩 온몸에 퍼저갈때 즈음, 애인과 눈이 마주치면 괜시리 웃음이 터져 나온답니다...
얼마나 좋은대요!!
흐흐...
우구당 회원님들~!!
이 겨울을 어찌 나실까, 걱정 되시나요?
흐흐...
-이상! 저 미주랑의 우구당 회원들 염장 지르기 였슴돠!!
-밑에 우구당 정모 후기 보며, 괜시리 배알이 꼴린 미주랑의 발악(?)이었다고 생각하시길...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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