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렇게 썼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오래 이용한 곳에선 나름 예의를 갖출려고 노력해요.
뭐 가끔 정신이 나가서 막나갈때도 있긴 하지만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요렇게 썼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오래 이용한 곳에선 나름 예의를 갖출려고 노력해요.
뭐 가끔 정신이 나가서 막나갈때도 있긴 하지만요.
무슨 말인가 싶어 찾아보니, 그 사람은 시점 전환으로 기호 없이 단락과 행간을 크게 벌리는 형식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안한게 아니고 하고 있는데 바꿔달라는 뜻으로 다가 왔다는 점은 있었을테니 그 점은 감안되어야 할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오히려 작가가 님에게 무시당한 느낌은 가질 수 있겠죠.
하고 있는데 왜 안하냐고 말하는거랑 비슷하니까요.
물론 이 작가는 행간넓히는 걸 좋아하는지 문장들도 띄우기때문에 애매한 점이 있기는 했죠. 이어지는 상황은 한두줄 띄우고 장면전환은 네줄 다섯줄 띄우기였으니까. 핸드폰이나 뭐 그런걸로 보았다면 애매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도 감안되어야 할 것 같고요.
그렇지만 이런거 저런 거 다 감안하더라도 저 댓글이 차단하고 난리칠 수준인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반하대로 써있어서 그런건가...후음..열번을 다시 곱씹어봐도 이해할 수가 없네요. 차단당할 꺼리가 아닌데..예민한 체질이었나..역시 이해할 수가 없네요.
님이 잘못했다는게 아니에요. 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말을 한거죠.
행간띄우는게 원래 기호같은 거 없는게 정통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그런걸 로망으로 여기는 작가들도 있어요. 그래서 양쪽이 똑같이 감정이 쌓이는 상황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쪽은 말해준건데 무시했다고 여기고, 저쪽은 하고 있는데 무시했다고 여길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제가 그 작가는 아니기 때문에 보장은 못하지만, 이 경우일 확률이 대단히 높아보였습니다. 그러면 이건 오해이지, 누가 억울하다기 보기에도 뭐하죠.
그래서 누굴 편들고 싶지도 않습니다. 오해는 둘이 풀면 풀리는 것이고, 둘이 안풀면 절대안풀리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다 좋다고 넘어가는데, 차단은 왜 하느냐는 말이에요. 그 정도의 악플이냐고 물으면 악플이라고 보기도 어려운데...'요'자가 안붙어서 그런가 하고 봐도 딱히 욕도 아닙니다. 사회에서 쓰는 들으라고 하는 혼잣말이죠.
때문에 왜 흑색숫소님이 서운하고, 왜 저 작가님이 서운했는지 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차단을 했다는 점' 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네요. 하기야 저는 머리가 나쁘니까 세상살이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이 것도 참 모르겠네요. 그렇게 까지 할일이었나..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넣어주던가'하고 '넣어준다던가'와 다릅니까?
제가 역지사지 해보시라고 저 댓글처럼 글을 써볼게요.
['넣어주던가'하고 '넣어준다던가'가 같은데,그리고 먼데는 또 뒤에 왜 말을 짤라먹었데.'~요'자를 넣어준다던가-ㅇ-]
기분이 어떠십니까?
위에 댓글 말투대로 뒤에 '~요'자는 모두 생략하고 쓴 글입니다.
'넣어준다던가'를 '넣어주던가'로 쓴 이유는 위 본문을 적어놓고 밑에 댓글을 쓴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에 본문을 보고 댓글을 쓰다보니 맞는 말로 고쳐서 쓴 겁니다.
그리고 댓글 다신 분도 '넣어준다던가'를 '넣어준다거나'로 틀리게 썼는데 그럼 그쪽분도 물타기 중이신가요?
이건 진짜 설마입니다.
'별을 넣어준다던가.'라고 하니 별이 주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여기서 주어는 작가입니다.
작가가 별을 넣어주는거지 별이 스스로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작가가 별을 넣어준다던가
작가가 별을 넣어주던가
둘은 같습니다.
사실 억지를 부려서 둘이 같은 거지 '넣어준다던가.'라는 말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던가는 종결어미라서 그렇습니다.
종결어미 '~다.'에 종결어미 '~던가'를 붙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던가.'로 바꾼겁니다.
사전에 '던가.'의 뜻입니다.
-던가
[어미]
1.
하게할 자리에 쓰여, 과거의 사실에 대한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2.
과거의 사실에 대하여 자기 스스로에게 묻는 물음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넣어준다.'하고 '넣어주다.'하고 왜 같은지 아직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 더 말하면
'넣어준다'에 '던가'를 첨가하려면 둘 중 하나는 과거형이 빠져야 합니다.
'준'의 'ㄴ'이 과거형이라서 '넣어준다'하고 '던가'를 더하면 과거형'ㄴ'은 과거형 '던가'때문에 빠지고 '던가'가 종결형이라서 종결형어미 '다.'도 빠집니다.
그래서
넣어준다 + 던가 = '넣어주던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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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까진 '넣어준다던가'의 뒤의 말인 '던가'가 맞다고 생각하고 쓴 글입니다.
만약 던가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든지 상관이 없다는 뜻으로 쓴거면 이야기가 또 달라집니다.
선택의 뜻으로 썼으면 '던가'가 아니고 '든가'가 맞는 말입니다.
제가 위에 넣어주던가로 쓴 이유는 마지막에 '던가'가 또 쓰여서 그렇습니다.
문장이 종결해서 뒤에 더이상 선택할 대상이 없으면 선택의 의미를 가지는 '든가'를 마지막에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던가'가 맞다고 생각하고 썼습니다.
그래서 '넣어준다던가.'를 맞게 고치면 '넣어주던가'가 되죠.
그러나 스샷된 댓글의 뜻은 아무리 봐도 선택의 의미로 쓴거 같죠.
만약 넣어준다던가를 선택의 뜻으로 쓴거면 '넣어준다든가(선택의 뜻이라도 넣어준다던가는 틀린 말임)'가 더 반말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들어납니다.
예로
"엄마가 도시락에 장조림을 넣어준다든가 햄을 넣어준다(뒤에는 문장이 종결해서 '넣어준다'라고 써야지 '넣어준다든가'라고 쓸 필요가 없음)."
이게 반말이고
이 글을 높이면 이렇게 됩니다.
"어머니께서 도시락에 장조림을 넣어주시든가 햄을 넣어주신다."
결론은 '던가'로 사용했으면 '넣어주던가('넣어준다던가'는 틀린말임)'는 그냥 봐도 당연히 반말이라는 걸 아실 거고
'든가'로 사용한 경우도 예를 든 경우를 보시면 당연히 반말이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이렇게 설명해줬는데도 반말이 아니라고 하시면 저도 포기하겠습니다.
혼자말같은 뉘앙스라 찬단 당하신듯 하네요. 저도 모 드라마 댓글 인용해서 혼잣만 했더니 차단 하셨더라구요. 제딴에 농담한건데 생각해보니 작가님은 기분 나쁘셨을거 같아요. 제 뎃글은 \"암세포도 생명인 것인가\" 였습니다. 저는 댓글 거의 안달고 쭉 구독하는편이라 앞글들에서 응원글도 없었거든요. 차단 당했다는 것도 모르고 쭉 잼있게 보다가 거의 어느 케릭터 케미가 좋을듯해 댓글 다는 순간는 친단당한거 알았네요. 그러고나서 앞에글들도 샆펴보니 부정적인 댓글 쓰신분들 차단 많이 당하신듯 하던데요. 차단하는것이야 작가님 마음이지만 부정적인 댓글들만 삭제 되니까 독자입장에선 먼가 눈이 가려지는 느낌? 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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