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 밤 12시 10분.. 조금 넘긴 시각
홈플머시기에서 가족들과 쇼핑을 하느라고 반납할 책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저는
이미 연체료 값이 4만원을 넘긴 시점이라 부랴부랴 책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책을 무사히 반납하고
소설과 만화책, 도합 6권을 빌려서 다시 집으로 향하고 있었지요
그렇게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 담배를 핀 청년이 (나이는 이제 20~22?) 담배를 뻑뻑피우면서 걸어가고 있드랬죠
그 청년이 담배를 피우다 인도에 가레를 뱉을 때 까지는 그런가보다..하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한 두모금 빨다가 뱉고, 또 두모금 빨다가 뱉고..하는 것이 보이자
저렇게 하면서까지 담배를 피우고 싶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몇시간 있다가 청소하실 청소부아저씨분들 생각이들자 좀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면 좋았겠지만;
청년은 언제부턴가 뒤를 힐끔거리면서 걷기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다른 뭔가를 보는 줄 알았지만..주위에는 저와 그 청년 뿐이었죠
날 보는 건가..-_-;라고 생각이 들 즈음에는
청년은 마구마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힐끔힐끔 보면서 말이죠...
그 광경을 이해하는 덴 대략 5초가 걸렸습니다-_-
"청년!!!!!! 당신도 그렇게 썩 선량한 얼굴은 아니었어!!!!!"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