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복귀작 결정’
최근 홍진경, 박미경 등이 소속된 BIG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긴 탤런트 최진실이 영화 <내사랑 일진녀(가제)>로 연예계에 복귀할 전망이다.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최진실이 지난 2000년 PC통신 ‘나우누리’ 작가방에서 화제를 모은 인터넷 소설 <내사랑 일진녀>를 극화한 작품에 카메오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것.
시나리오가 인터넷에 게재된 지 사흘만에 3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내사랑 일진녀>는 고등학교 2년을 유급한 여고 일진녀와 유교 집안 출신 서울대 경영학과 대학생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남편 조성민과의 별거 이후 연예 활동을 일체 중단한 최진실이 <내사랑 일진녀>의 카메오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영화배우 겸 가수이자 자신의 친동생인 최진영 때문. 이번 영화의 기획과 제작을 맡은 ㈜미디어황제 소속 연예인인 최진영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사실 최진실은 지난 10월19일 서울 압구정동 라그나로크게임 로프로덕션에서 진행된 <내사랑 일진녀> 공개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최진영이 오디션의 참가자 중 옥석을 가려달라고 부탁했고 최진실이 이를 승낙했던 것.
그러나 최진실은 본의 아니게 오디션 참가 소식이 알려지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됐고, 결국 부담을 느낀 나머지 오디션 당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따라서 최진실은 카메오 출연을 해서라도 최진영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이번 결정을 하게 됐다.
한편 최진실의 복귀에 대해 연예계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눈치다. 대부분의 연예관계자는 최진실은 그동안 가정적인 불화로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을 것이라며 최진실이 마음의 안정을 찾는 방법은 본업으로 돌아오는 길뿐이고 새 소속사와 계약도 한만큼 좋은 연기만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내사랑 일진녀>는 오는 11월 크랭크인해 내년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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