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생각하는 건 많고,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실천하는 건 생각하는 거의 백분지 일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싫어지기도 하고. 독하지 못해 삶은 감자처럼 물러터져서
이 험난한 세상을 어찌 살아가련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예전에 고모가 사 주신, 유아용 영어동화책을 보다가
내가 얼마나 무식한 뇬인지 깨달았습니다-_-;;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_-;;
아이 디드... 우쩌구저쩌구 쏼라쏼라...
비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지금까지 한 공부들이
전부 헛수고 같기만 하고.
오늘부터라도 정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각해 보면 시작하고 끝을 본 일은 제 인생 중 하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살좀 빼 보려고 시작한 운동도 일주일만에 흐지부지 끝나고,
공부하려고 사 놓은 문제지는 절반도 못 풀었고,
학원에서는 매일 떠들고, 학교에서는 잠만 자다가 일어나 밥먹고 또 자고
집으로 돌아오고..
또 집에서는 룰루랄라 놀기만 하고...
학교 선생님들이 그러십니다. 애가 망가져 간다고 -_-;
그나마 학기초에는 성실했는데,
이제는 학교가 거의 침실로 변해간다는..;;
휘유.
미주랑님처럼 서울대를 목표로 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전교 10등 안에
한번이라도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꼬라비라도 외고 들어가고 싶습니다.
400명 중에 400등 하더라도, 경기외고 한번 들어가 보고 싶고.
결심, 결심~!!
4년.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고, 젊은 청춘을 할애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시간이긴 합니다만...
남은 인생, 80년의 인생을 위해서 한번쯤 희생시켜 볼 만한 것 같습니다.
(가영이는 벽에 똥칠할 때까지 탱자탱자 놀고먹고 살껴!!)
휘유우.
딱 4년만,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가영아, 힘내자자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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