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무협을 등장시킨 발해의 혼
그리고 시도되는 구룡쟁패와 황금인형의 전개
갠적으로 항상 생각해 오던 '한국적 무협만이 살 길이 아닐까?' 하던
생각이 슬슬 다시 올라오는 것은 위의 두 작품의 진행때문이다.
아무리 잘 쓴 작품일지라도 무협은 결국 중국문화의 토대에서 전개되기에
우리나라내서는 통할지 몰라도 중화권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전에도 잠깐 말했지만 무협이라는 컨텐츠는 막대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
만화,소설,게임,드라마,영화,캐릭터 시장등... 이러한 막대한 시장을
전업작가들은 여전히 지금의 작품들을 통해서 외면하고 있다.
"중화"라는 단어를 극복한다면 떼돈과 명예를 거머쥘텐데...
다모라는 만화가 드라마로 만들어져 초대박을 터트리듯
무협소설도 충분히 역량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중화라는 공간안에서의 안주로
인해 위의 기회들을 잡지도 못하는 것이 아닐까?
여전히 내 생각은 자국의 역사를 토대로 한 한국적 무협 대하소설만이
무협 전업작가들의 명예와 부를 거머쥘 수 있는 종착역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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