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시나가 적시나 미술이 들었었습니다.
미술샘 : 으흐흐~ 가영아~ 왜 숙제를 안해왔니~ (쪼물락~ㅠ0ㅠ)
가영이 : 으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마음속의 절규)
다음부터는 절대로 (안)해올께요~ 한번만 봐줘요오~~!!!
흐어어억
집에 오자마자 끓는 물에 어깨를 담궜습니다.(쌩구라 까기는… 췟췟)
천하에 두려울 것이 없는 오만방자 천상천하 유아독존 강호제일 무림대여협
가영이지만…(뭐가 이렇게 길어?)
미술선생님의… 둔저님의 괄약근파열신공보다 수억X1000배는 끔찍한
어깻살주무르기신공에는 일초의 여유를 두지 않고 도망부터 칩니다.
그렇게 되서, 집에 와서 미술숙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검사. (멋대로 정함)
한동안 꾸물럭거리고 꾸물꾸물… 그리고…
색칠하기 귀찮아서… 명암 넣고…
너무 허전-_-
배경에다가 드래곤을 그립니다.
꾸물럭 꾸물럭. 꾸물럭…
…망칩니다-_-;.
이게 드래곤이야? 도롱뇽이지…
망치고.
꾸깃꾸깃 해서 입에 넣고 오물오물.
두번째 주제는 메이드. (역시 멋대로 정함)
역시나 한동안 꾸물럭거리고 꾸물꾸물… 겨우 조금 그리고…
역시나 색칠 싫어서… 명암 넣고…
A4용지에 주먹만 한 크기의 메이드가
울랄라~ 하고 웃습니다.
너무 작다-_-;
인간적으로 그거 내면 또다시 주물럭이 될 것 같아서
배경에다 동그라미를…
(유치뽕짝의 극치를 달리는-_-; 70년대 말에 유행하던 비누방울 배경.)
그래도 바닥이 허전.
뒤뚱거리는 오리색퀴들을 몇 마리 그려 넣고.
한 마리는 똥 싸고 있고
한 마리는 오줌 싸고 있고
한 마리는 엉덩이 치켜들고 있고
한 마리는 그 엉덩이에 고개 박고 있고
한 마리는 그 엉덩이에 똥침하고 있고
추잡한 오리색퀴들-_-^
으허허…
이걸 내려니 또다시 주물럭이 될 것 같구냥.
우짠다냐…(고민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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