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반 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연봉과 직장 수준 등 ‘취업 눈 높이’를 낮춰서라도 일자리를 갖고 싶어하는 등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 서 대학생들 사이에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또 5명 중 4명꼴로 지난해보다 취업환경이 더욱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 는 등 이들의 체감(體感) 취업난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현 경기상황을 바닥권으로 인식하고 회 복 시점도 2년 이상 늦춰질 것으로 비관적인 예측을 했으며 정부의 정책 부재를 경기 악화와 취업난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직장관도 크게 변해 대다수 대학생들이 평생 직장의 꿈은 접는 대신 돈 을 벌기 위해서는 부동산과 같은 재테크와 창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취업 전문업체 스카우트가 최근 전국 대학 4학년 1023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준비 실태와 직업 인식에 대한 조사’결과 에서 29일 밝혀졌다.
조사 결과 전체의 52.7%가 연봉이나 직장 수준을 이미 낮춰 잡고 있으 며 무려 78.5%의 대학생들이 지난해보다 취업 시장이 더 악화된 상태라 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선 특히 최악의 경기상황이라고 답한 913명 중 절반이 넘는 484명이 정부의 정책 부재를 근본 원인으로 꼽았다.
경기가 회복하려면 최소한 2년 이상 지나야 한다는 응답도 65%에 달해 1~2년간 취업을 미 룬다고 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이 원하는 연봉 수준은 1500만~2000만원이 가장 많았고 과거보다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 의사도 높아졌다.
스카우트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길어지면서 학생들 사이에 우선 취업 하고 보자는 인식이 많아지고 있다”며 “당분간은 이 같은 국면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학생들의 직장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갖 더라도 월급만으로 돈 벌기는 힘들다며 전체의 74.2%(759명)의 대학생 들이 부동산, 증권, 창업을 해야만 돈을 벌 수 있다고 대답한 것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효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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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에서 신문을 보는 사람이 없기에
저는 최근부터 다음에서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댓글로는....
제가 가려는
'이공계'의 험담도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이공계. 희망이 없다고.
새삼 외국에 나가기로 한 게 잘 한 것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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