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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8월 25일 뱅자의 일기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
03.08.26 00:56
조회
158

8월25일 월요일  날씨:비오다가 안오다가 지멋대로임

아침 9시쯤에 비오는 소리에 깻다. 멍하니 창문 밖을 바라보며

나는 드디어 더위도 안녕이겠구나라며 미소를 지었다(우웩 생각만해도 역겨버)

그리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난후 이불은 갤생각도 하지않은채 평소처럼 구석에 쳐박아 뒀다

그리고 태연하게 거실에 나갔다. 거실에는 어마마마와 어여쁜 공주2명이 아침 드라마를 보고있었다

나는 소파에 들누우며 어마마마에게 최대한 귀엽게 말했다(-_- 생각만해도 아찔)

뱅자:어마마마,소저 돈이 필요하옵니다^-^싱긋

어마마마:즐

나는 인상을 한없이 찌푸렸으나 다시 귀엽게 말을했다.

뱅자:어마마마,그래도 치과갈 돈은 주셔야 하지 않겠사옵니까?

어마마마:즐, 가지마 돈없어

-_-;;한없이 찌푸려진 내 얼굴..상상만해도 소름이 돋는다.

나는 어마마마에게 돈받는것을 포기하고 동생에게 달라붙었다

뱅자:아니 이렇게 어여쁜 공주가 2명이나 있었다니, 그런기념으로 돈좀

동생:즐하셈 -_-▦(자진 삭제하려했으나 모자이크 처리)

커헉 -ㅁ-;;;충격에 휩싸인 뱅자 그때부터 11시까지는 그로기 상태(사실은 소파에서 잤음)

11시에 가까스로 그로기상태에서 풀려난 나는 머리를 감으려고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에 들어간 나는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며 경악하고야 말았다 =ㅁ=;;

뱅자:아니 세상에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 있다니 거울아 거울아 이세상에서 누가 제일 잘생겼니?

거울:지지직...(깨지고야 말았다)

쿨럭. 하여튼 나는 화장실에서 정성스레 많지도 않은 머리카락들을 애무하듯 부드럽게 감아주었다.

그리고는 무의미하게 보낸 3시간 -ㅁ-;;한게 없다 그냥 멍하니 있었다 크읔. 공부라도 할껄 후회된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히피스메엔 락이즈어쿠킨 딴따다(폰 벨소리 -ㅁ-;)라는 소리가 들렸다.

평생 지속될것같던 명상이 아닌 멍상..전화가 오면서 벗어났다.

뱅자:앗싸, 하느님 부탁드리오니 제발 그녀 그녀 그녀

나는 흥분에 몸을 떨며 폰을 열어봤다. 그러나 폰을 열지말았어야했다.

-ㅁ-;;전화를 건사람은 나와 지긋지긋한 끈으로 이어진듯한 녀석인 친구였다

나는 짜증을 내며 안받으려고 했으나 너무나 애처롭게 폰이 울어서 할수없이 받았다

뱅자:여보세요, 와또 전화고

친구:-ㅁ- 뱅자야 어서 나옵나

뱅자:돈없다. 돈대줄껴?

친구:나도 돈없는데 그냥 나옵나

뱅자:즐

-ㅁ-;;정말 내가 봐도 나라는 존재가 사악하다. 친구의 부탁을 돈보고 즐하다니. 또 폰이 울렸다

직감적으로 친구놈인줄알았다. 나는 약올리기위해서 받았다.

친구:얌마 -_-;; 와끊는데

뱅자:즐

또 끊었다. 나는 음침하게 크크크 거리며 벽을보며 웃었다. 히피스메엔 락이즈어 쿠킨(폰벨소리)

나는 또 전화를 받았다. 역시 친구녀석이었다.

친구:야 진짜. 야 나옵나 돈대줄께

뱅자:오키 어디냠? 지금 나갈까 좀 쉬다 나갈까? 그리고 얼마 대줄래?

친구:아 다대줄꼐 나옵나 빨리

띠리링(-_-전화끊기는소리)

나는 단숨에 옷을 갈아입고 친구가 있는곳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1시간동안 친구한테서 후려먹을대로 후려먹었다(훗 친구 빈털털이 만듬)

나는 한없이 가벼워진 지갑을 들고 있는 친구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학원간다며 미꾸라지처럼 빠져나왔다 ^-^ (뱅자 오늘 너무 착한일했어)

그리고는 집에 도착해서 컴터와 스타를 한판하고난후 책가방(-ㅁ-;;;책가방이라기보다는 주머니)를 둘러매고

집을나섰다.

3분후[학원과 집거리 1분. 계단올라가는데 2분 토탈 3분]

학원에 도착한 뱅자. 그때부터 지옥같은 3시간 으윽 오늘따라 더욱 괴로웠어

친구녀석과 꽃사슴과의 약간의 헤프닝도 있었지만 그거는 친구의 사정도 고려해서 삭제

하여튼 학원을 마친 뱅자 -ㅁ-;; 너무나 배가 고팠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밥을 먹지 않았던 것이다

오오옷 +_+ 하루에 6끼 먹는 뱅자가 밥을 안먹다니.. 나는 배고픈 배를 부여 잡으며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화급히 냉장고 문을 열었다. 역시나 싸늘했다. -ㅁ-물밖에 없다니

물만 먹고 살란말인가? 내가 물먹는 하마도 아니고 우씽-_-;;

밥솥을 열어봤다. 밥은 조금 있었다. 나는 고민에 빠졌다. 과연 맨밥이라도 먹을것인가? 아니면 기다릴것인가

그러나 결론은 쉽게낫다. 먹는다 +_+

그리고 나서 또 시작된 멍상 -_-;; 8시까지 지속되다가 엄마가 들어오면서 깨어났다.

뱅자:어마마마, 왜 이제야 오셨습니까?

어마마마:내맘

뱅자:-_-어마마마 밥을 해주시옵소서

어마마마:(지갑에서 이천원을 꺼내시며) 알아서 먹어

뱅자:이천원가지고 멀 사먹으란 말씀이십니까. 적어도 삼천원은 되야

어마마마:즐렉사(그리고는 방에 드가셨다)

커헉 -ㅁ- 이천원 갖고 멀사먹을지 고민하던 나...끝내는 떡볶이 이천원치 먹기로했다

그러나 사오기 무섭게 다 뺏겼다 -ㅁ-;; 못된것들 내가 사왔는데

나는 복수를 다짐하며 칼을 갈려고했지만 어마마마의 무시무시한 공부해라빔에

강제적으로 내방에 들어왔다. 그리고 일어 몇자 쿡쿡찔러보다가

사마쌍협2권이나 봐야지 라며 자리에 누웠다. 한참 책읽던 뱅자...고무림에 들어왔다

그리고는 N자뜬거 보다가 강호정담보다가 -ㅁ- 새로운맘으로 시작하자 이런 의미에서

일기를 쓴다 -ㅁ-;;

하여튼 오늘 일기 끝 ^-^내일도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뱅자는 이만 자용

그럼 모두들 Good Night~ 좋은 꿈 꾸세요..

-ㅁ-;;


Comment ' 3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8.26 01:03
    No. 1

    푸하하하…
    뱅자언니는 너무도 즐거운 사람♥

    뱅자언니 : 난~ 사랑에 빠졌죠~♡ 꽃사슴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3.08.26 01:04
    No. 2

    즐...
    이것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
    .
    .
    .
    .
    ...친구분과 꽃사슴양의 후일담이 궁금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8.26 12:30
    No. 3

    꽃사슴이랑 사랑에 빠지면 저 맞아죽어욤-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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