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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가영이
작성
03.08.26 01:42
조회
300

가영이 꿈은 수의사입니다.

뭐… 아직 전문적인 지식이나 꼭 가고 싶다 생각되는 대학,

확실한 진로 같은 것은 막연하지만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확실합니다.

꿈은, 단순이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때는 만화가도 되어 보고 싶었고, 피아니스트도 되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되고 싶다] 라는 막연한 감정

가지고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진짜 이 길 아니면 나는 굶어죽는다, 이 일 아니면 손에 안 잡혀서

개도 뭣도 안될 것 같다… 그렇게 생각되는 진로를 가진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불행이도 가영이는 그런 확실한 신념이 없습니다.

수의사가 되면 좋은 거고, 안 되면 그냥 집에서 놀고먹고…

평범한 회사원이랑 결혼해서 무협소설이나 쓰고 강아지 키우면서

즐기면서 살고 싶다… 그런 생각도 한편에 쌓여 있고요.

중2.

가장 미성숙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아닙니다. 중1은 아이라고 생각되나 중2는 아이가 아닙니다.

어른도 아닙니다. 중3은 다 컸네- 하는 생각이 들지만 중2는 어른도 아닙니다.

여기에서 애들이 상당수 빗나가는 것 같네요.

명확이 하고 싶은 일은 없고 그러니 당연이 공부에 취미가 없습니다.

성적은 나날이 떨어져 가고 내년이면 3학년인데 공부 좀 해!

하는 부모님 잔소리는 나날이 늘어가고.

글쎄요…

가영이는 그다지 독하지가 못합니다.

졸리다 싶으면 만사 제쳐두고 코 잠들고 다이어트도 실패하기 일수고.

글 쓰다가 싫어지면 내팽개치고, 아카데미도 1편밖에 못 올렸고.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가영이는 큰 나무는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문제죠.

에휴우-3-;;

뭔가 확고하게 신념이 다져진다면 좋으련만

이 물러터진 가영이의 사고방식은 오늘도 그냥 방구석에서

뒹굴고 말지, 이러고 끝납니다.

인생 이러다가 종치는 건 아닌지.

물러터진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좀 독하게 살아야 하는데.

독하지 못해서 짜증나는 경우도 있네요;

휘유.

물러터진 사고방식을 딱딱하게 굳혀주는

치료약 없을까요?


Comment ' 7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8.26 01:48
    No. 1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에는 강한 신념과 의지를 드러내는 법.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목표라 할수 있지.
    혹시 알아? 가영이 니가 남자한테는 무한한 신념과 집착을 보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8.26 01:48
    No. 2

    음… 그렇군. 첫번째로 검마오빠에게 무한한 신념과 집착을 가져봐야지.
    검마오빠~ 이리와~ +ㅁ+!! (불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8.26 02:01
    No. 3

    가영아 나에게로 올인 해보는건...
    (퍼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3.08.26 02:03
    No. 4

    대다수가 그렇게 살구있지요 ^^;;;;;

    그냥 그렇게, 아무생각없는듯-_-;;; 문득 떠올리면 어라~ 내가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하는건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구 그냥 천천히 자신이 하고싶은걸 떠올려보세요.

    전 아직 대학3년차지만 내가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 뚜렷한 신념과 각오가 없답니다.

    물론 이제 2학기를 넘어 목표가 조금이나마 생기기는 했지만-_-;;; 그래도 죽을 각오라고 하기에는 조금 약하지요 ^^;;; 먹고살려면 꼭 해야돼! 라는 수준의 각오랄까? ^^;;;

    아무튼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구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공부는 고등학교 때 해도 충분하구요(약간은 더 힘들기야 하겠지만 ^^) 중학교때부터 그렇게 인생에 고민하고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다 하게 될 것을-_-;;;;

    어찌됐든 너무 이런 생각에 빠져 조급해하지 마시구요 조금은 여유를 갖으시기를 ^^;;;


    P.S. 오늘따라 왠지 되게 늙어보이는듯한 글만 쓰네요-_-;;;;; 아직 만 20세의 파릇파릇한 청춘이랍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08.26 03:01
    No. 5

    언젠가 가영이님도 저나 혹은 다른 사람들처럼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해 걱정하겠지만...
    최소 지금 가영이님의 모습이 부럽습니다.
    저도 다시 중학교 2학년으로 돌아가 진로를 생각해보고 싶군요.
    가영이님 되도록이면 진로는 빨리 결정하고 그것을 일찍이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8.26 09:40
    No. 6

    저는 고등1년 -ㅁ-;;그러나 확실한 신념이 없죠
    여유를 가지시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니나 잘해 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8.27 10:43
    No. 7

    나도 신념이 없는데.. 나도 어린거구나! ㅋ ㅔㅋ 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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