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일기에는 '나'라는 말이나, '오늘'이라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쓰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냥'입니다.-
-그리고 경어는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그냥'입니다.-
(커헉.. -_-... 시작부터 칼 던지시면..)
-2003.8.22. 날씨는 대단히 꾸리꾸리함.-
-추가입력 : 버들누님 생일이다. (다시한번 축하~*)-
오늘은 친구와 도서관에 가기로 한 날이다.
약속은 오후로 잡혀있다. 그래서.. 오전에는 나를 폐인지로에 접어들게 만든 고무림 사이트를 배회했다.
정담란에 글을 무진장 많이 썼다.
그래서.. 진소백님께 그린카드를 먹는 원더풀한 일이 발생하므로.. 기분이 저하된다. ㅠ_ㅠ.. (다시한번 죄송의 말씀을..)
점심은 삼계탕이었다. 무척이나 맛있었다. (자랑 中이다. -_-...)
친구를 만나고, 책을 은밀히 교류한 뒤.. (몰래 바꿔봐야지 재미가 쏠쏠하다.)
도서관으로 향했다. 아아.. 그 수 많은 인파들이란..!!!
나와 친구.. 순식간에 당황하게 된다. "=_=.... 허억..!! 럴수럴수가..!! 사람이 겁나게 많타아아아.."
그래도 우리는 굴하지 않고, 책을 보러 쑤셔(?)들어갔다.
나는 자리를 잡고..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으음.. 무슨 책이 있을까나? 비호? 표지를 보니.. 상당히 오래전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재출판해서 표지는 깨끗하군.. 음.. 비호라?
책을 펴서 보기 시작했다. 다른 무협들과는 달리 상당히 딱딱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볼만했다.
비호를 한참 보고 있는데. 내 눈에 걸리는 것이 있었으니!!!
흐미야!! 저것은 아리우스 전기!! -_-... 책방에서도 구경못한 아리우스 전기가 왜 저기 있단 말인가!!
나는 아리우스 전기 1권을 잡고.. 앞장을 펴보기 시작했다.
+_+!! 헉!! 초우님 사진이다!! (포착.) 으음.. 미남이셨다. (아부다. -_-;;;)
아리우스 전기를 130쪽까지 보는데..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친구가 나를 쿡쿡 찌른다. 가자는 것이다. 헉.. 시간이 벌써 5시에 접어들었네.
난 책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라서.. 자주 이런일이 발생한다.
집에 돌아왔다. ㅠ_ㅠ..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초우님의 아리우스 전기 130쪽.
다음에 가면 꼭 다시 보리라. ㅠ_ㅠ... 아아..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슬픈 현실을..
집에 돌아와서는 배가 고파서.. 식빵 한 줄을 통째로 먹었다. (내가 생각해도 좀 대단하다.)
-_-... 가족들의 경악어린 시선을 뒤로 하고.. 지금 루젼이는 또 다시 자신을 폐인지로에 접어들게 만든 고무림을 배회중이다.
으음.. 아마.. 자기 전까지 고무림에서 벗어나지 못하겠군.
나와 같은 분들이 수 없이 많으리라.. -_-;;;
그럼 나는 이제 글을 줄이려 한다. 슬슬 읽으시는 분들이 지루해하신다.
그럼 다음편까지 이만.. 안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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