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Lee),데 뿌따 마드레.”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가 스페인에서 예상 못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천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랜만에 달콤한 휴식을 갖기 위해 산세바스티안에서 20㎞ 떨어진 자라우츠 해변으로 놀러갔다.
바닷가에서 이천수를 본 스페인 관광객들은 한결같이 ‘리,데 뿌따 마드레’라고 소리치며 사인받기에 열을 올렸다.
‘데 뿌따 마드레’는 한국어로 ‘졸× 좋아’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저속어다.
이처럼 유명세를 타게 된 계기는 지상파 방송을 타면서부터다.
이천수는 15일 팀내 동료인 데 페드로와 함께 스페인 지상파 방송인 ‘안테나3(Antena3)’의 스포츠뉴스 시간에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여기자가 스페인 생활이 어떠냐고 묻자 이천수는 ‘데 뿌따 마드레’라고 말했고 이 장면은 여과 없이 그대로 방송을 탔다.
이천수는 솔직한 대답으로 스페인팬들을 적잖이 놀라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존재를 알린 계기가 됐다.
이천수의 통역을 맡고 있는 박병민씨는 “이천수의 한마디가 화제를 몰고 왔다.
이제 스페인에서 이천수를 모르면 간첩이란 말이 돌 정도”라고 말했다.
이천수식 화법과 자신만만함이 10대 청소년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 있을 때도 당돌하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였던 이천수가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스페인에서도 당당함으로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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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대단하네요~!!! 당당한 그의 모습...어쩔땐 건방져 보이기도하지만...
스페인가서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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