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운 닭머리 이야기...
한 닭주인이 마당에다 곡식을 펼쳐놓고서 말리고 있었답니다.
닭 한마리가 곡식을 먹으려고 덤벼듭니다.
주인이 '워' 하고 쫒아냅니다.
닭은 몇 발자국 도망가가다, 쫒아내는 주인은 잊어버리고
모이만 생각해서 다시 곡식에게 덤벼듭니다.
이에 주인은 '워', '워'하고 쫒아내지요.
이번에는 닭은 다섯 발자국을 도망가지요.
역시 닭은 주인은 잊어버리고, 모이를 먹으려고 덤벼듭니다.
이번에는 주인이 몹시 신경질나서 '워-', '워---' 하고 심하게
쫒아버립니다. 그래서 닭은 일곱 발자국쯤 도망갑니다.
하하하,, 닭은 주인이 쫒아 내는 것은 물론 모이가 있다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멀리 가버린답니다. 닭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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