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타겠다고 했지만, 버릇처럼 또 정담 들어옵니다-_-ㅋ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건 이별입니다.
그냥 안녕이라고 말하고 뒤돌아서면 되니까요.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도 이별입니다.
집에 돌아오면서 눈물 흘리게 되니까요.
잠봉이를 넘겨 주고, 집에 돌아오는데…
곳곳에 남은 잠봉이의 흔적에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컴퓨터 책상에 있는 잠봉이 목걸이도 그렇고
책상 밑의, 잠봉이 방석도 그렇고
잠봉이가 몰래몰래 들어가던 옷장도 그렇고
세수 하려고 들어간 화장실의 샴푸도 그렇고…ㅠ.ㅠ
문득 부른 달봉이 이름에서 잠봉이 냄새가 나고…
아무래도 달봉이 이름 바꾸는 걸 고려해 봐야 겠습니다.
한국적인 향기가 풍기고, 하얗고, 따듯하고, 끈끈한 정이 느껴지는 이름!
그런 이름 없을까요?
되도록 먹을 거에 관련된 거라면 좋겠습니다-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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