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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신독
작성
03.07.25 20:02
조회
399

으음...- -;

저와 ..무척 친한 여자후배가 있었는데..통통한 편이었슴다..(지금은 일명 죽음의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늘씬하지요..독한 넘..-_-)

저는 친근감을 표현하느라..'뚱띵아~~'하고 부르곤 했지요.

으음..제겐 저 단어가 정감의 표현, 친함의 표현..그런 뜻이었죠..;

어느 날..무지 심각하게 그렇게 부르지 말라구 했는데..-_-;

아아..둔한 저는 장난인줄 알고 여전히 글케 불렀지요..- -;

어느 날..술자리에서..-_-

"뚱땡아~~" (이 때 '뚱'자를 강조하여 발음해야 제 맛이 나는 말이지요. - -)

으음..;;;

저를 보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는..- -;

평소에 화끈하던 녀석이었던지라..넘넘 미안했구...

선배 체면도 잊구..무지무지 사과를...쿨럭;

그 이후로 신독은 통통한 사람들에게(아무리 친한 사이라해도) 절대 '뚱땡이'니, '통통이'니 부르지 않는답니다. - -;

한 50년 전만 해도 미의 기준이 지금같지 않았건만..- -

마를린 먼로 아시죠?

섹시의 대명사.

지금 기준으로 하면 '통통미인'에 분류될 걸요?

너무 마른 미인들을 보면 애처롭습니다. - -;

그 몸매를 유지하느라 먹고 싶은 거 못먹고..

먹은 거 토하구..

열량 따져가며 운동하구.. - -;

으음..제가 하고픈 말은..

'뚱띵'이라는 말..

친근해보이는 단어지만, 자칫 언어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어떤 사람이나 남에게 거시기한 컴플렉스라는 게 있는데...

그걸 찌르면...

머..놀리는 사람은 재밌고..

주변 사람은 흥겹지만..

당하는 사람은 웃으면서 피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는..- -;

으음...

철없던 시절..남의 단점 갖고 놀리길 유난히 좋아했던 신독의 고백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7.25 20:34
    No. 1

    신독형님 말씀대로..너무 마른사람들도 안쓰러운;;;
    제친구 군대 신검 체중미달 -_-
    스켈레톤이라 즐겨부르지요 -_-
    그 친구 팔굽혀펴기 10개를 하는데 온몸이 후들후들~~
    놀리지 말아야 겄습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7.25 20:43
    No. 2

    어쨌든 남이 싫어하는 말을 하는 것은...
    여자는 민감한 존재라 말 한마디도 평생을 상처로 안고 가는
    경우도 많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7.25 23:34
    No. 3

    저처럼 대범한 사람도...
    그런말엔 상처 받그등요 컴플렉스를 자극하는 말-_-;
    여자나 남자나 같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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