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옛날부턴가, 좋은 시구가 있으면 주워와 써 오던 주머니가 하나 있습니다.
대부분이 순수한 시절의 그것인지라 사랑 운운하는 것들이지만…
하루에 한편씩이라도 올려 보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물거품이 되었던 소녀를 기억합니다.
태양을 바라보다 하루하루 꽃으로 변해간 소녀를 기억합니다.
연인의 입술에 채 마르지 않은 죽음의 물약과 입맞추고
자신의 가슴에 차가운 비수를 꽂은 소녀를 기억합니다.
내 모든 것을 잃어도 아깝지 않은 당신의 인어공주가 되고 싶습니다.
동경과 눈물뿐인 날조차 행복한 당신의 클리에터가 되고 싶습니다.
3일만의 사랑으로 충분한 줄리엣이 되겠습니다.
… 기억해 주세요.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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