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이네 집에는, 곤냥마마가 기거하고 계십니다.
곤냥마마가 좋은 이유가 달리 있겠습니까?
강아지와 다르게, 착 붙어 앵기지도 않고, 뭔가 새초롬한 분위기.
창가에 앉아 사색을 즐기며, 잘 때는 아가 소리를 내며 파고드는 깜찍함.
삐지면 꼬리를 홱 틀고 돌아앉아 있다가도 간식봉지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들리면 얼른 쫓아와서 꼬리를 새우고 냥냥거리는 산뜻함+_+
이따금 창가에 앉아 빨간 혓바닥으로 털을 날름거리며 핥는 모습을 보자면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게다가 파란 눈으로 저를 응시할 때면 맑은 호수 속에 비친
제 모습을 보는 듯, 귀여워서 돌아버릴 것 같아요>0<
게다가 촉촉한 분홍빛 코, 말랑말랑한 젤리형 발바닥~♡♡
평소에 만지면 물지만, 잘 때 실컷 만집니다. 그 뽀동뽀동한 발바닥의 감촉이라니♡
강아지들은 발바닥이 금방 까매지고 딱딱하게 변하는데요, 곤냥마마는
원래 살이 분홍색이고 말랑말랑해서, 만지면 꼭 따듯한 젤리를 만지는 것 같아요♡
ㄲㅑ오오~>♡<
잠봉냥이 또 주무십니다. 무릎 위에서요. 너무 따끈따끈하고 행복해요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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