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마운틴 트레이닝(근대 왜 바다로 갔지??...ㅡ.ㅡ.....)....
을 며칠 전에 갔었다. 학교에 조용히 있는데.. 저녁 6시쯤.. 선배 하나가 와서 '자 엠티가자....'
.... 아무런 사전 준비도 없이.... 학교 평복장( 반바지, 면티, 쓰레빠.... 맨발....)으로 엠티를 떠났다. 장소는 감포 해수욕장..... 부산에서 감포.. 멀리도 갔다... 도착하고 보니 9시....
급작스럽게... 떠난 엠티 답게.. 준비한게 없다.. 괴기 2kg, 소주 대병 3병, 라면15개....(모냥....?ㅡ.ㅡ;;)
우짰든 이렇게 갔다.
헉.. 근데.. 민박집을 잡았는데.. 버너가 없는 것이 아닌가... 일행 모두 당황... 괴기를 맨글로 먹을 수도 없고... 속으로 젓땠다라는 생각이 뇌를 스쳤다.. 허나 죽으란 법은 없는 법......
한 선배의 차안에. 숯 버너(정식 명칭은 모름)가 있는게 아닌가... 이리 저리 해서 괴기는 잘 구워 먹었는데... 라면이 문제 였다.. 전혀 안 끊는 것이아닌가.. 화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느낀... 우리의 지휘자는 급히.... 지원부대(새우깡... 먹는게 아니라 연료로 썼다.. 고체연료도 아니구... ㅡ,.ㅡ;;) 투입했다....
허나.. 소용없었다. 결국 어찌어찌해서.. 가스 버너를 구해왔다... 출처는 절대로 묻지 마라.. 뽀려 왔다고 절대로 말할수 없다... ㅠㅠ
그렇게 해서.. 그날 밤은... 넘어갔다....
다음날 눈을 뜨니... 12:30분... 배가 고프다 있는 건 라묜 뿐....
최고참 선배가.... 라면을 끊인다.... 쫄다구인... 나도 동참했어야 하나,.... 싸가지가 없기에. 걍 방안에서.. tv를 본다... 달려라 울엄마.. 잼나더군....
한참 티비를 보고 있는데... 밖에서.... 펑.... 뭔가가 폭발했다..
그리고 방문 바깥에서는 마치 영화에서 슬로비디오 처럼.. 무수한 다리가. 지나갔다.... 불과 1초도 안되는 사이에....
그리고 떨어지는 라면 면빨과 국물.... ....
상황은 이렇게 된 것이다...
어제 밤에 냄비에 물을 끓여 놔서.. 어쩔수 없이 압력 솥에 라면을 끊인 것이다.
아마.. 모 선배가 이렇게 하면 맛있다고 구라를 쳤음에 틀림없다.
압력솟에.. 라면을 끊인 것 까진 좋았는데... 김을 다 빼지 않고 솥은 연것이다.
라묜 김의 압력에 의해.. 압력솥이 폭발을 한 것이다.
자 이제 라묜 먹어야쥐 하고 한 손에.. 컵을 한 손엔 젓가락을 들고 배고픔을 벗어나려는 행복을 느낄 찰라.. 그들에게 온 것은 포만감이 아니라 1미터가 넘는 라묜의 파도를 맞은 것이다.
사람들은 모른다 라묜 면빨의 뜨거움을.....
고대로.... 모두 세면대로 튀어 간 것이다. 정말... 칼루이스가 따로 없었다....
나가서 보니... 폭파된 라면빨과 이리저리 흩어지 젖가락.... 그리고 세면가에서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이었다. 후에.. 심하게 다친 한 형은 병원에 갔는데.. 상황을 설명하는데... 간호가 누나가 웃고.. 난리도 아니었다...
ps- 가장 불쌍한 사람 둘....
같이 티비 보다가 이것 부턴 본거야 하고 나간 P군
머리감으로 가야쥐하고 나가서.. 라면 먹자고 잡힌 L양
그리고.. 뚜껑은 연 왕고형.. 아깝다고 떨어진.... 라면 주서 먹고 있음....
나도 같이 동참했음....(졸라 욕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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