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실에서...
오줌이 마려웠다.
화장실을 가려고 거실로 나왔다.
안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아흑... 나 죽어, 아... 그만! 나 죽는단 말야... 으흥!"
또 아빠가 엄마를 패는 모양이다.
# 다음날 아침
한참 못보던 고기 반찬이 올라와 있었다.
엄마는 연신 흥얼 거렸고, 아빠는 잔뜩 거만해졌다.
어떻게 팼길래...
상 상 하 지 마 !
2) 차안에서...
공원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
소변이 마려워 건물 뒤로 갔는데,
자가용이 한 대가 세워져 있었다.
조수석에서 여자 머리가 아래로 사라질 때 마다
운전석의 남자는
눈을 감고 입을 벌린 채 고개를 뒤로 재꼈다.
상 상 하 지 마 !
3) 화장실에서...
늦은 밤 공원에 혼자 산책을 나갔다,
소변이 급해서 공중화장실을 갔다.
문 열린 칸으로 들어가
일을 보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바닥에 납짝하게 댄 후에
건너편 화장실을 훔쳐 보았다.
빨간 매니큐어를 칠한 채
바닥을 짚고 있는 손 두개,
까만색 스타킹 신은 채
어깨만큼 벌려진 다리 두개,
발목까지 바지가 흘러 내려진
털이 무성한 다리 두개.
상 상 하 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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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 안하신다면, 19미만 일지도...ㅡㅡ;;
문제가 된다면, 얼릉 지워주세요.^^
상상만 안하면 지울 필요 없을꺼 같다는...쿨럭...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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