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10단 격투기 청년' 이주현
밤 11시 늦은 시간 경기도 분당 BHA 복싱 클럽. 온 몸에 땀이 젖은 한 사나이가 링 안에서 맴돈다. 무념무상의 얼굴로 연식 펀치가 날리는 모습이멋지다. MBC의 새 일일연속극 <백조의 호수>(인어아가씨 후속ㆍ30일 첫 방영)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탤런트 이주현(27).
그가 무술 합계 10단이 넘는 유단자인 동시에 고교시절 킥복싱 전국대회헤비급 챔피언 출신이란 걸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가 이종격투기 마니아이며, 한 때 일본에 건너가 선수생활을 하려고 했던 사실을 아는 사람은 더더욱 드물다. TV에선 한없이 부드럽게만 비치던이 잘생긴 남자가 링에서 땀 흘리는 이유는 뭘까.
◆ 링이 나를 부른다 이주현은 7살 때부터 태권도 합기도 유도 합기도 등 투기종목으로 심신을단련해 왔다. 연기자의 길을 택했지만 격투기는 언제나 그의 마음 속에서살아있었다.
지난 2001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1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을 직접 관전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도 주먹기술만 더 연습하면 도전해볼 만하겠어’.바쁜 활동으로 정신 없이 지내던 중 링은 다시 그를 유혹했다. 지난해 말모 방송국 PD가 지나가다 던진 한 마디. “체험 기획 아이디어 없니?” “일본에 건너가 6개월 훈련한 뒤 K-1 예선에 선수로 나서겠습니다.” PD는좋아서 입이 찢어졌지만, 소속사와 주변 사람들은 어이가 없었다. 연기에전념해야 할 때에 또 격투기 생각이라니….이주현은 소속사의 압력(?)으로 그 이후 선수의 꿈을 완전히 접었다. 하지만 주먹 기술을 배우기 위해 얼마 전부터 복싱을 시작했다. 비록 취미지만말이다. 링은 여전히 그를 부르고 있었던 것이다.
◆ 절대 잔인한 게 아니다 이주현이 좋아하는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다. 애덤 샌들러나 휴 그랜트 같은 연기를 펼쳐보고 싶다. 무술 실력과는 전혀 동떨어진 장르다.
그는 지금껏 액션 연기를 사양해왔다. 그에게 무술은 ‘심신 수양’일 뿐.자신을 극복하는 희열을 맛보는 데 격투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는 생각이다. “이종격투기가 절대 잔인한 게 아닙니다. 등산가가 산을 상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하듯이, 무술인들은 경기에서 자신보다 강한 상대와 겨루며 스스로의 수련 과정을 돌아봅니다.” “각본에 의한 ‘쇼’를하며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게 정말로 잔인한 거죠.”(해외 프로레슬링을지칭한 듯)
◆ 한국서 챔피언 나온다 이종 격투기를 보기 위해 3차례나 일본에 다녀온 격투기 마니아 이주현은특이한 주장을 한다.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한국에서 격투기 세계 챔피언이 나올 것이라고.
“흑인이 중얼거리면 랩이 되듯이, 한국인이 발을 흔들면 타격기가 됩니다. 조상 대대로 태권도 등 무예를 익혔던 한국인의 발기술은 누가 뭐래도세계 최고죠.” 아울러 이주현은 한국에서도 이종격투기가 최고의 흥행종목이 될 거라 예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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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를 배운 배우라..올립니다..-0-;;별 뜻 없어요~~
지금 남자의 향기에 형사로 안재모 친구로 출현중이고 내인생의 콩깍지에서도
유능한 회계사로 출현한 배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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