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소예님의 말씀에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내가 한 말에 누군가 상처받지는 않았는지. 나는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인데
남이 듣기에는 화가 나거나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는지.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툭툭 내뱉는다는 것, 이제는 버릇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주변에 입바른(?)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제가 육두문자를 남발했나? 하는 생각도
해 본 적이 없어서 몰랐고요.
아마 소예님이 지적해주지 않으셨다면 몰랐을지도… 하니까 조금 오싹해지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한 말에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나는데 내가 모른다면
무척 안 좋은 일이겠죠.
친구들과 가끔 심한 육두문자 남용 때문에 다투는 일도 있는데, 그런 일은 유난히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인터넷이라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라고 해도 그런 일이
빚어진다면 좋지 않겠죠. 게다가 같은, 무협을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말투는 고치기가 힘들겠죠. 아무래도 15년 평생을 함께 살아왔고, 버릇이 되었으니…
그래도 이제는 말을 할 때 한 번쯤 더 생각해 봐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무림에는 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적은 사람들보다 더 많을 것 같고(아마도^^;),
제 부모님뻘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이웃 어른들 대하듯 더 공손히 대해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날카롭게 지적해주신(윽, 찔렸다^^;) 소예님께 감사드리고요,
가영양, 예뻐요~ 해주신 버들언니에게도 감사드립니다^^(으음, 예쁘다뇨=_=;;부끄부끄;;)
더불어 고무림 어르신(?)분들께도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인사 드립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공손해지고픈 가영 올립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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