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반의 백수 생활 뒤에 남은 것은 생활의 압박이거든요..
백수생활 하신분들은 백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줄어드는 통장의 잔고, 혹은 늘어가는 카드대금
이 정신적인 압박을 가하는 거지요.
물론 줄어들고 있다면야 다행입니다만
늘어가고 있다면 조금더 심한 압박에 시달리게 됩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쓰는 '폐인'이라는 용어도 더이상은 쓸수 없게 되지요.
왜냐
그게 정말 사실이 될것 만 같아서..
어쨌거나.
지난번의 가입인사에 후에 위의 압박이 내려와
오랫만의 외출을 면접으로 시작했습니다.
내일부터 출근하게 되는데,
지금 이순간 갑자기 이 신세가 처량해 지는 겁니다.
아니, 처량보다는 그동안의 백수생활을 너무 하릴없이 보낸것 같아서
후회가 되더라는 겁니다.
한밤중 고속도로의 레이스는 제외하고 기억에 남는 일거리가
하나도 없더라는 거죠.
시간을 제대로 쓰지 못한 제가 무지막지하게 후회스러운 밤입니다.
아.. 비러머글.. 내가 천국 가는 방법은 천국 마시는 방법뿐이 없단 말이야???
이상.. 주저리 주저리.. 술취한 ㅡㅡ;; 끄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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