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박재천기자 = '김호곤호'가 시원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순항 을 거듭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은 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올림픽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최태욱, 김두현, 전재운, 정조국의 연속골로 4-1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올림픽대표팀 출범 이후 안방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남아공4 개국대회 우승, 네덜란드(U21) 제압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시아지역 2차 및 최종 예선 전망을 밝게했다.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된 골 결정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무엇보다 값진 성 과였다.
예상대로 스리톱의 좌우에 최성국과 최태욱이, 중앙에 조재진이 포진한 한국은 그러나 전반 초반까지 수비와 허리진의 조직력 결여로 아찔한 공간패스를 허용하는 등 고전했고 선제골도 내줬다. 경기 휘슬이 울리자마자 빠른 템포로 한국 문전을 파고들던 코스타리카는 3분 호세 루이스 로페스가 페널티에어리어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알바로 사보리오가 솟구치며 골키퍼 박동석의 시야를 가리면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불의의 벼락골을 허용한 한국은 최성국과 최태욱이 위치를 바꾸는 등 공격패턴 에 변화를 줬고 미드필드에서의 강한 압박이 역습으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 다.
한국이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은 것은 최태욱의 동점골이 터지면서부터.
20분 김동진이 왼쪽으로 치고들어가 올려준 센터링이 수비맞고 나온 것을 최태 욱이 페널티지역에서 잡아 골문 오른쪽으로 슈팅, 1-1 균형을 이뤘다.
이후에도 한국은 최성국이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진을 헤집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으나 45분 최태욱의 슛이 골키퍼 드루몬드에 걸리는 등 추가골을 얻지 못했다.
후반은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3분 김두현의 절묘한 프리킥이 살짝 골문을 외면한 것을 시작으로 10분까지 최 태욱, 최성국, 조재진이 슛세례를 퍼부은 한국은 12분 김두현이 골지역 왼쪽에서 대 포알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 2만5천여명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한국은 이후 김두현과 교체된 전재운이 36분 단독드리블 뒤 골을 작렬, 코스타 리카의 추격의지를 꺾은 데 이어 역시 교체투입된 정조국이 41분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골로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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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와따임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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