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라는 단어로 모든 것을 주관하려는 사상처럼 무서운 것도 없을 겁니다.
그 사회란 개념을 누가 만들었는지 정확하게는 몰라도
포괄적인 의미의 사회가 아니라 단편적인. 그러니까 원활한 지배와 통제를 위한 사회원리를 제시해서는 안되는데 말이죠.
말인즉슨, 개인모여 대중이 되고, 그 대중이 사회를 이뤄 무질서하지 않으나 각각의 개성과 기호가 존중되는 사회가 아니라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좁은 규격안에 몇백명을 꾸역꾸역 밀어넣고서는 그들의 통제와 지배를 위해 이것은 하나의 '작은 사회'다라고 말하며 지배자의 주관을 객관으로 교묘히 바꿔서 하나의 절대원리를 제시하는 것은 안된다 이거죠.
솔직히 학교니, 직장이니 하는 것을 포함해 하다못해 가족까지도 작은 사회는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릴적 부터 작은 사회라는 것에 대해 주입받으면서 그것이 마치 당연한 개념처럼 생각하게 되고, 결국 잘못된 사회의 이름아래 '획일화'되어 갑니다.
작은 사회라는 것은 말이죠. 학교, 직장, 가족이라고 규정지어진 것이 아니라 포괄적인 사회의 축소판. 즉, 몇몇의 개인들이 서로간을 존중하고, 피해를 주지 않기위한 '최소한의'공통질서 아래에서 자신의 개성과 기호를 주장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학교, 직장, 가족이면 다 작은사회란게 아니지요.
막말로 사회라고 해서 타인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라고들 고등학생 윤리교과서에서 가르쳤는데 그건 진정한 의미의 사회가 아닙니다. 윤리 교과서 편찬한 사람들이 누군지는 몰라도 적어도 사회란 이름이 붙는 전제조건이 자신의 이익과 타인의 피해가 겹치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고로, 자신의 이득이 아까 말한 최소한의 공통질서에 위배되지만 않는다면 사회에서는 그것을 주장할 권리가 있다는 거죠. 결코, 자신의 이익을 포기할 이유따윈 없습니다.
이건 이기적이고 말고의 개념이 아니죠. 그건 그 사회를 이루는 타인또한 마찬가지이니까요. 문제는 그 공통질서의 범위에 대한 건데요. 요즘의 잘못된 사회라고 부를 수 없는 짜가사회들. 속히 말해 강압적 가족이나 학교, 전반의 흐름을 억제하는 직장은 그 공통질서라는 이름으로 진정한 사회의 개념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윤리교과서에서 말하는 사회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려야 '자신의'삶을 살 수 있습니다. 윤리교과서의 다른 말은 물론 도덕적이고 옳지만 그 사회에 관한 부분은 교육부 편저이고, 그러다보니 교육부가 '의도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아, 그저 짜가 짝퉁 사회에 제제를 당해버린 개인이 외치는 궤변...일지도 모르겠군요. 뭐, 진실일 수도 있겠구요.
황제의 딸 최고 미인 청아를 보면서 울분을 삭혀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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