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글에 달린 하나의 덧글을 봤습니다..
그 덧글을 봤더니 예전에 읽은 우화 인지 동화 인지 모를게 떠 오르더군요.
(기억나는 데로 적습니다. 혹시 보시고 원본을 아시는 분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작은 마을 한 노인의 집에 나무 두그루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둘은 같은 종류의 나무였고 붉게 물들고 있는 나뭇잎은 다른 나무들과 달리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노인은 곧 폭풍이 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나무들의 가지를 쳐주기 위해 나왔습니다. 왜냐 하면 폭풍이 불때 가지가 너무 많다면 바람에 쓰러질 수도 있게 때문이죠.
노인이 한쪽 나무에 톱을 대려는 순간 그 나무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야! 아파요 자르지 마요!"
"가지를 잘라 줘야 폭풍에 대비할수 있단다."
"그래도 아픈건 싫어요 자르지 마세요"
노인은 하는수 없이 다른쪽 나무에게로 다가 갔습니다.
이 나무는 아무말 없이 아픔을 침묵으로 이겨 냈습니다.
그리고 몇일후 폭풍이 다가 왔습니다. 가지를 자르지 않았던 나무는 바람에 힘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반면 가지를 잘랐던 나무는 가지가 잘린 만큼 뿌리를 키워 왔기에 바람을 이겨 낼수 있었습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흠.. 이런 내용이 생각났다구요..
(쿨럭 왠지 싱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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