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설가다. 나는 문학 이론에 관심이 없다.
문학의 예술적 측면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 역시 나의 소관이 아니다.
이른 바 베스트셀러라는 것들도 여느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세상 물색을 도통 모르는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학교 교육도 별로 받지 않고 열여덟 나이에 선머슴 같은 남자와 결혼해서
매일 밥하고 빨래하고 장보고 청소하느라고 열네 시간을 보내는
여염집 아낙에게 저녁마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를
읽으라고 권하지는 않을 것이다.
-페레스 레베르테
페레스 레베르테는 스페인의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는 하루 12시간 이상을 원고지 채우는데 시간을 보내고
꼼꼼한 자료 준비에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 최고의 작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는 '쉬운 문학'을 지향합니다.
윗 글은 그의 작품 '뒤마클럽'의 한국어 번역판에 나온 말입니다.
그런데,, 스페인의 대중소설은 저에게는 안 먹힙니다.
너무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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