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동도들이여!
초객대마왕이 일으켰던 월인지겁이 뇌리에서 벌써 잊혀졌단 말인가? 수많은 사람들이 흘렸던 피가 아직도 바다에 닿지 않았거늘, 그대들은 벌써 잊어버렸단 말인가? 많은 이들을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트리고는 홀연히 사라져 암중의 인물로 변했다고 가벼이 여겨서는 아니될 것이외다.
강호 동도들이여!
지금 초영이란 이름으로 강호 동도들의 선량한 초우지보 쟁탈전을 초우지겁으로 바꾸려는 이가 있소이다. 아직 밀(密)조직들의 보고가 올라오지 않아 예전의 초객대마왕인지 확실치는 않으나 그게 무슨 상관이겠소? 이미 월인지겁을 겪었던 바, 우리는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겠소이까!
강호 동도들이여!
속지 마시오. 초영이란 이가 사실은 초씨 가문에서 나온 초우의 친척뻘이란 소문이 나도는 모양이오만, 지금 밀조직들이 가동되고 있으니 조만간 진위가 가려질 것이오. 현재로선 초객대마왕의 후예일 가능성이 높소만, 강호의 일을 누가 알겠소? 더이상 일이 커지셔 많은 이들이 주화입마에 빠지기 전에 추살령을 발동하길 요청하오이다.
더이상 월인지겁같은 일은 없어야 하오이다... 초우지겁만은... 초우지겁만은... 어찌 이번엔 성까지 같단 말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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